흙수저에게 “니가 부럽다”.. 청년 분노케 한 행복주택 LH광고, 내용은?
염보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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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온라인커뮤니티]
“누구 놀리냐” 반응 줄이어.. LH “광고 교체할 것”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황당한 광고로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한 행복주택 광고가 논란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해당 행복주택 광고를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주택 정책이다. 문제가 된 광고는 LH가 지난 1일 서울 시내 대학가 버스정류장에 시작한 옥외광고로, 젊은 층의 관심을 끄는 SNS 대화로 구성됐다.

광고에서 A는 “너는 좋겠다. 부모님이 집 얻어 주실 테니까”라고 말하자, 친구 B는 “나는 네가 부럽다. 부모님 힘 안 빌려도 되니까”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당당할 수 있는 家! 행복주택. 대한민국 청년의 행복을 행복 주택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광고가 나간 지 하루만에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금수저도 부러워하는 흙수저의 행복주택” “누구 놀리냐” “대기업 다니는 친구가 청년실업수당 부럽다고 말하는 꼴” 등 어이없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이에 LH 측은 “청년들에게 ‘부모 도움 없이 당당하게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소개하려는 제작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며 “해당 광고는 바로 교체할 것이며 정책 수혜자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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