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몸짱 달력, ‘복장’ 지적으로 판매중단.. 일부 수정 후 9일 판매 재개
정유경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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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군 당국이 복장을 문제 삼아 판매가 중단된 ‘육군 몸짱 달력’이 일부 사진을 수정하는 조건으로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현역 군인 13명은 자신들의 탄탄한 몸매가 담긴 달력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달력은 군 복무 당시 작전이나 임무 수행 중 사망·순직·부상 당한 장병들의 치료비와 유족 지원금 마련을 위해 제작됐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랑의 열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육군본부 보훈지원과에서 운영하는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을 통해 희생 장병에게 기부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달력은 판매를 시작한 뒤 하루 만에 육군본부의 요청으로 판매가 중단됐다. 이는 군 내부에서 달력 속 군인들의 복장에 대한 지적이 나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육군본부에서 당일 오전까지만 해도 홍보를 준비해달라고 했다가 판매를 중단해 당황했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몰라도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판매업체 측도 "판매를 시작한 지 12시간 만에 300여 건의 주문이 들어왔고, 해외에서도 구매하겠다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좋은 취지인 만큼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육군관계자는 "육군 몸짱 기부 달력은 전후방 각지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 13명이 장병 체력단련 붐 조성 및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기부'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제작됐다"며 "내부에서 복장 관련 지적이 많이 나와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내부 검토를 거쳐 일부 사진을 수정한 후 판매하도록 승인해 오는 9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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