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우쿠우 갑질논란 “납품업체에 강매, 잘 되면 점주 내쫓고 회장 딸이 매장 오픈”
염보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12-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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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SBS]
납품업체에 고가 냄비·티켓 강매.. 가맹점 폐점시키고 자녀들 매장 열기도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스시 뷔페 업계 1위인 쿠우쿠우의 회장과 그 부인인 대표가 횡령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이들이 협력업체와 가맹점주에게 수시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일 SBS보도에 의하면 5년간 쿠우쿠우에 납품하던 한 식자재 업체는 매출의 3%를 납품업체 운영지원비 명목으로 쿠우쿠우의 본사에 상납해야 했고 창립기념일 같은 본사 행사에 찬조금까지 내야했다고 폭로했다.

식자재 납품업체 대표는 “(회장과 대표) 친인척들, 자녀들 매장에는 다른 매장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줘야 하고 명절 때도 상품권 수백만 원씩”, “(김영기 회장과 대표 지인의) 공연 티켓도 사고, 또 그다음에 냄비를 800만 원가량 샀다. 냄비계의 샤넬이라며 고가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 가맹점주들도 겨우 상권을 만들어 놓으면 압력을 행사해 가맹점 문을 닫게 한 뒤 근처에 회장 자녀가 운영하는 매장을 열었다고 폭로했다. 쿠우쿠우 전 임원은 회장 가족이 이런 식으로 매장을 확보해 웃돈을 받고 팔았다고 전했다.

쿠우쿠우 전 임원은 “회장이나 대표 또 그들 자녀들의 매장을 오픈하게 되는 경우에는 협력사들에게 원가로 납품하라고 강제한다. 가맹점을 하나 오픈함과 동시에 수억 원의 이익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관련해 쿠우쿠우 측은 협력사로부터 불합리한 지원금을 받은 적이 없으며, 티켓이나 고급 냄비도 협력사가 자발적으로 산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가맹점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이익이 나지 않던 전 가맹점주와 정당한 방법으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이후 딸이 자신의 재산으로 매장을 연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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