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워라밸] 직장인 뷰티, ‘퍼스널컬러 진단’ 직접 해보니
염보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11-29 11:48   (기사수정: 2019-1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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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염보연 기자]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 잠시 숨 돌릴 기분 전환 거리를 찾고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퍼스널컬러 진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퍼스널컬러’란 자신이 타고난 신체의 색과 조화를 이루어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이도록 하는 컬러를 말한다. 색채학의 일종으로, 옷이나 색조화장의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신의 톤이 무엇인지 파악하기는 역시 전문가가 직접 보고 하는 진단이 가장 신뢰도가 높다. 하지만 직접 찾아가야하는 점과 비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자가진단이나 온라인 진단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번에 퍼스널컬러 진단을 신청한 이유는 겨울옷 쇼핑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사놓고도 입지 않는 옷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 마련, 퍼스널컬러를 알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줄지 않을까? 화장품 고르는 것도 도와준다고 하는데.. 평소 호기심도 한몫했다.

예약 당일, 생년월일과 평소 자주 사용하는 컬러, 원하는 이미지 메이킹 방향 등 업체에서 보낸 문항을 카톡으로 작성하고 업체를 찾았다.

퍼스널컬러 진단 C업체는 홍대입구역 인근에 있다. 번화가와 다소 떨어져있고 눈에 띄는 간판이 없어서 조금 헤맸지만 지도앱이 있어 찾을 수 있었다.

2층에 위치한 업체 내부는 감성적인 핑크빛 인테리어로 꾸며진 아담한 공간이었다.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색색의 천이 놓인 테이블과 거울, 화장품과 브러쉬가 가득 실린 카트가 눈길을 끌었다.

C업체는 한 달 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두 가지 코스를 제공하는데 컬러진단 위주의 기본 코스와 옷 스타일링 조언이 추가된 코스가 있다. 모든 코스는 대표가 직접 컨설팅한다.

가장 먼저 피부톤 측정기로 피부의 밝기, 붉은기, 노란기 등을 수치로 측정했다. 기계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컨설턴트가 육안으로 보고 추가로 구분했다. 이렇게 측정된 나의 신체 컬러타입은 ‘여름 라이트 쿨’이었다.


▲ [사진=염보연 기자]

이후 다양한 색상의 진단 천을 직접 대보며 어울리는 컬러 스펙트럼을 찾았다. 스스로 어두운 색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왔는데, 생각보다 밝은 파스텔 색상들이 어울려 신기했다. 나중에 집에 가서 보니 남아있는 옷들 중에 진단받은 색이 꽤 많았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 눈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나보다.

▲ [사진=염보연 기자]

메이크업에 대한 조언도 받았다. 평소 사용하는 색조 제품을 파우치에 챙겨갔는데, 다행히 다 괜찮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컨설턴트가 직접 해주는 맞춤 수정 메이크업을 받으며, 섀도우, 블러셔, 립 등 어울리는 색조 제품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전문가가 내 얼굴을 어떤 도구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코스 중 가장 만족스러운 단계였다.

▲ [사진=염보연 기자]

그 다음은 헤어컬러를 살폈다. 원래 내 머리카락은 어두운 브라운인데, 마침 가장 잘 어울리는 색과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네일피스를 대보며 어울리는 손톱 컬러를 확인해보고, 골드, 로즈골드, 실버 중 어울리는 악세서리는 어떤 타입인지도 확인했다. 손톱은 어느 컬러든 무난, 어울리는 액세서리는 골드보다는 실버, 전체적으로 나는 꼭 주의해야 할 세 가지 컬러만 빼면 크게 컬러를 타지는 않는 타입이었다.

▲ [사진=염보연 기자]

여기까지 컬러 진단을 마쳤다. 여러 피스를 대보면서 동시에 설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억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다행히 기우였다. C업체는 컨설팅 후, 진단내용과 활용 가능한 컬러칩, 수정 메이크업에 사용된 화장품 제품명 등을 정리한 PDF 파일을 고객의 메일로 보내줬다.

첫 퍼스널컬러 진단은 신선한 체험이었다. 컨설팅 후 받은 컬러칩과 화장 조언들은 앞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한 시간 넘는 시간 동안 나와 어울리는 색깔에 대한 이야기만 집중하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 오롯이 ‘나’를 중심에 두고 생각할 수 있던 즐거운 일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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