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4) CU 마라탕면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11-29 14:57   (기사수정: 2019-11-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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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마라 열풍이 시작되면서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마라탕면'을 선보였다. ‘CU 마라탕면’은 별다른 광고 없이도 마라 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60만 개를 돌파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는 '경기침체', '불황'이란 우울한 단어가 우리의 경제상황을 표현했다. 그런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 히트상품들은 있었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타상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마라위크(마라 요리를 먹는 주간)’, ‘마세권(마라 음식점 인근)’, ‘혈중 마라 농도(마라를 알코올 농도에 빗댄 말)’.

그야말로 ‘마라’ 전성시대다. 마라탕, 마라샹궈 등 마라를 활용한 각종 음식이 국내에 상륙한 지 제법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마라는 한자 뜻 그대로 (저릴 麻, 매울 辣) ‘혀가 저릴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쓰촨 지방의 향신료다. 마라를 사용한 메뉴는 기존 매운 음식들과는 달리 혀와 입술이 얼얼하면서 매운맛이 천천히 느껴지기 때문에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11월 마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1월보다 700% 증가했다.

이와 같이 마라가 인기를 끌던 중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라탕을 판매하는 음식점 37곳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적이 있다. 과거 씁쓸히 시장에서 퇴장한 대만 카스테라의 뒤를 잇는듯 했으나, 마라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처럼 올해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마라’와 ‘흑당’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는 꾸준히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마라탕맛 라면, 과자, 빵, 소스 등 식품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편의점 업계도 마라 열풍에 합류했다. BGF 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지난 2018년 말 PB제품으로 ‘마라탕면’을 출시하면서 마라탕에 도전장을 냈다. 마라탕면을 출시함과 동시에 SNS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단숨에 냉장 제품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로 ‘CU 마라탕면’은 별다른 광고 없이도 마라 애호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60만 개를 돌파했다. 기존 냉장면 상품 대비 무려 1.5배나 높은 매출을 보일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CU는 ‘마라탕면’의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마라면(麵) 2탄 ‘마라볶음면’도 추가로 출시했다. 마라볶음면은 국물 없이 마라 소스에 쫄깃한 면을 볶아 마라 특유의 감칠맛과 함께 중국 현지 음식 특유의 매콤함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

BGF 관계자는 “마라탕면과 마라볶음면은 11월 말 현재까지도 CU의 냉장면 매출 순위 각각 1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 두 상품의 매출 비중이 냉장면 전체의 34.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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