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배당성향 높이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11-28 17:04   (기사수정: 2019-11-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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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솔 기자]


김중원 투자전략팀장, 지배구조 개선·대주주 종소세 인하 등 방안 제시

현대차증권 2020년 증시 '상고하저' 전망...코스피 밴드 2000~2350포인트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조 문제 해결을 위해 배당성향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의 자본총계는 연 8%씩 증가했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되는 실적 증가율은 5% 이하"라면서 "한국증시 주가는 장부가치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PBR의 분모인 장부가치는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분자인 주당순이익(EPS)은 증가율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 코스피 PBR은 2011년 3월 1.55배를 기록한 뒤 계속 떨어져 지난 5일 기준 0.90배로 나타났다.

김 팀장이 내놓은 해결방안은 '배당성향 확대'이다. 배당을 많이 하면 분모인 장부가치 상승이 억제되므로 PBR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등으로 배당성향이 높아졌지만 더 높여서 PBR 오류를 해결해야 한다"며 "여기에 실적이 개선되면 코스피가 2500선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배당성향을 높이는 방안을 묻자 "복잡한 순환출자식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소득에 대한 대주주의 종합소득세 인하 등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내년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위기 이후의 기회"라며 "순환적 관점에서 한국 경기가 저점에 가깝고 좋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 팀장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다"며 "9월부터 수출 물량 기준으로는 계속 상승 중이고 수출 단가 하락폭도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팀장은 한국 경기선행지수와 국채10년물 금리 추이의 반등을 비롯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상승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김 팀장은 "올해 4분기부터 경기 소순환 국면의 반등이 기대돼 내년 주식시장의 경우 하반기보다 상반기 모멘텀이 높다"며 "내년도 코스피는 2000∼2350포인트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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