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두산면세점 반납 특허 획득...강남북 면세점시대 내년 열어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11-28 16:47   (기사수정: 2019-11-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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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운영권)를 획득하면서 내년 1분기 강북에 진출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현대백화점이 특허권을 반납한 두타 서울 시내 면세점(운영권)을 획득해 내년 1분기 강북에 새 둥지를 튼다. 무역센터 면세점과 함께 강·남북에 면세점 거점을 확보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보세판매장(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이날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회의를 열고 현대백화점에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발급하기로 의결했다.

심사 결과 현대백화점은 총점 892.08점(만점 1천점)을 얻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4일 관세청에 단독으로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영업 부진으로 특허가 반납된 두산 면세점(동대문 두타 건물 두타면세점) 자리를 새 면세점 입지로 내세웠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강남 무역센터점 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더 많은 강북권 면세점 진출 기회를 노려왔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올해 3분기에도 여전히 1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강북 면세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강북 면세점' 특허 획득에 성공함에 따라 무역센터 면세점과 함께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강남과 강북에서 면세점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면세점 사업을 안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최근 중국 보따리상 유치를 위한 출형 경쟁 등으로 시내 면세점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업계 특성상 자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면세점 위치는 아무래도 시간이 금인 따이궁(중국 보따리상)들에게 그리 좋지 않은 곳이었다”면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경우 수수료가 비싸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수익성은 약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는데 이 고리를 끊고자 새 면세점을 오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두타면세점이 포기한 자리에 들어가서 어떤 차별화 포인트를 통해 성공사례를 이끌어갈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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