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삼성전자와 TSMC가 호황일수록 성장하는 ASML은 '꿈의 직장'?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11-11 17:24   (기사수정: 2019-11-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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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ML의 EUV 장비[사진제공=ASML 홈페이지]

초정밀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몸값 높아지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7나노미터(㎚·1㎚는 1억분의 1m), 5나노미터, 3나노미터, 2나노미터 급의 초정밀 미세 공정 개발에 삼성전자와 TSMC가 선제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올 2월 화성에 6조7000억원을 투입해 극자외선(EUV) 생산공장을 착공했고, TSMC는 올해 EUV 장비 30대 중 18대를 미리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이 같은 투자 확대는 5세대 이동통신 생태계 등장 등으로 초정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에서 2021년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 제품 양산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과 TSMC가 구입한 EUV 장비는 한 대에 2000억원에 달하는 고가로 알려졌다. 삼성과 TSMC에 각각 10대씩만 판매해도 4조원이라는 매출을 올리게 된다. 삼성전자와 TSMC라는 확실한 타깃으로 실적을 올리는 세계최대 반도체 장비회사가 ASML이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종사자 박 모 씨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보다 가고 싶은 회사”

학사는 CSE(Customer Service Engineer)만 지원 가능

네덜란드 벨트 호벤에 본사를 둔 ASML은 1984년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업체다. 한국 법인은 1996년 화성에 ASML코리아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이미 공대생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전자부품 제조업체 A사에 다니는 박 모(29) 씨는 “공대생 사이에서 ASML은 삼성전자 DS부문보다 가고 싶은 회사로 통한다”라며 “주 4일 근무, 동종업계보다 다소 높은 평균 연봉 등이 그 이유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ASML 입사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특히 외국계 회사인만큼 영어 실력이 합격 당락에 중요 요소로 작용한다는 후문이다. 본지와 통화한 박모씨도 “영어회화 능력이 우수에 가까워야 합격에 유리한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ASML코리아의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온라인 인적성 검사-영어테스트-1차 면접-2차 면접 순이다. 제출서류는 국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영문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로 준비해야 할 양식이 두 개다.

서류와 온라인 인적성 검사에 통과한 사람들에 한해 진행되는 영어테스트는 유선으로 진행된다. 영어테스트는 지원자가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치른다. 주변이 시끄럽거나 해당 질문을 잘 듣지 못해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더라도 기회는 다시 주어지지 않는다. 영어테스트를 본다면 알람 설정은 물론,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시험 장소에서 미리 대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집부문은 학·석사별로 상이하다. 학사는 CES(Customer Service Engineer)만 지원 가능하다.

석사 이상부터는 CSE(Customer Support Engineer), FAE(Field Application Engineer), TSE(Technical Support Engineer) 등에 지원할 수 있다.

또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만큼 모집부문별로 우대하는 전공들이 있다. 우선 장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장비 상태 파악 및 수리 등 장비 전반을 담당하는 CSE(Customer Support Engineer)의 경우 전기, 전자, 물리, 기계, 반도체, 재료공학 등 전공자를 우대한다.

FAE는 고객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기술정보 및 지식 제공, 새로운 장비 도입, 시스템 검증 수행, 새롭게 개발된 장비 기능 등을 담당한다. 광학, 화학 등의 전공자를 우대한다.

TSE는 한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발생하는 여러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고객사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탐색을 해 고객사에게 이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우대 전공으로는 전자, 기계, 물리, 기계공학, 광학, 컴퓨터 등이 있다.

ASML의 믿는 구석… TSMC에 54% 판매, 삼성 11% 판매 外 미·중 수출

▲ ASML의 2019 3·4분기 매출[사진제공=ASML 홈페이지]

ASML의 올 3·4분기 매출 중에서 TSMC의 기여도는 54% 삼성전자는 11%다. 전체 매출에서 60% 이상을 단 두 기업으로 올리는 곳은 보기 드물다. ASML은 확실한 타깃 공략, 반도체 초정밀 공정에 대한 시장 수요, 워라밸 확보 등으로 공대생들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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