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배우 윤정희 누구?.. 남편 백건우 “딸과 동생 구분 못해”
정유경 기자 | 기사작성 : 2019-11-1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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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정희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배우 윤정희가 10년째 알츠하이머로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내한 공연을 담당하는 공연기획사 빈체로에 따르면 윤정희는 최근 자녀와 동생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알츠하이머가 심각한 상황이다. 요리하는 법도 잊고, 밥 먹고 나면 다시 밥 먹자고 하는 정도까지 악화했다고 빈체로 측은 전했다.

윤정희는 지난 5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요양 중이다. 이들 부부의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가 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통했던 톱배우다. 320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최근작은 2010년 영화 ‘시’(감독 이창동)다. 그는 이 영화로 국내 영화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었으며, 칸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LA 비평가협회상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그는 ‘건반 위의 구도자’로 통하는 백건우와 1976년 파리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떨어져 지낸 적이 없는 ‘잉꼬부부’였다. 백건우는 “(아내 윤정희는) 제게 가장 엄한 평론가이고 제 음악생활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윤정희는 제 38회 영평상 시상식에 참가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곱고 정정한 모습으로 故신성일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수상 소감을 낭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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