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직적 은폐’ 의혹 가스공사 경영진 면직…특별조사 착수
김덕엽 기자 | 기사작성 : 2019-11-08 22:33   (기사수정: 2019-11-0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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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국회,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감사실장·감사실 실무자·국내법무팀장 등 현업 배제…업무상 배임 의혹 등 조사 명령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업무상 배임 행위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경영진이 면직되고, 특별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뉴스투데이 대구·경북취재본부 취재 결과 가스공사는 오는 11일자로 경영관리부사장 A씨를 면직, 감사실장 C씨와 사무감사부 관계자 D씨 또한 타 부서로 전보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한다. 다만 A 경영관리부사장의 상임이사직은 유지된다.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직은 현 안전기술부사장이 겸직, 가스공사 감사실 총괄부장이 감사실장 직무대리를 맡게 되며, 공사 감사위원회 산하로 A씨의 업무상 배임과 조직적 은폐 의혹을 조사할 특별조사단이 구성된다.

경영관리부사장직에서 면직될 A씨는 지난 2015년 9월부터 5~6개월 동안 공사 캐나다 법인은 B씨 (현 한국가스연맹 사무총장)과 ‘북미지역 자원개발과 LNG 사업 환경 분석’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B씨가 자문보고서 등을 작성하지 않았음에도 자문료 명목으로 5500만원 지급을 결정한 의혹을 받고 있다.

면직될 감사실장 C씨와 사무감사부 관계자 D씨 등은 A씨의 업무상 배임 행위를 조직적으로 은폐하기 위해 특정감사 실시나 전직 사장 F씨를 검찰에 고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의 의혹은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갑석(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 갑) 의원의 질의를 통해 불거졌다.

송 의원의 질의를 통해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의 업무상 배임과 조직적 은폐 의혹이 불거지가 국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과 감사실장, 감사실 실무자, 국내법무팀장 등을 현업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부사장의 업무상 배임 행위와 조직적 은폐 의혹에 대한 조사를 명령한 뒤 조치 결과를 통보하도록 명령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회의 명령으로 오는 11일자로 A 경영관리부사장 등 3명을 현업에서 배제 조치하고, 1급 단장을 포함 5명 규모로 감사위원회 산하 특별조사단으로 구성한다”면서 “조만간 조치 결과를 국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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