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 요청된 윤지오 “건강문제로 한국 못가.. 캐나다서 수사 받겠다”
염보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11-08 07:16   (기사수정: 2019-11-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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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오[그래픽=연합뉴스]
여성단체 “경찰은 버닝썬·장자연 사건 수사해야.. 윤지오 과잉수사 말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경찰이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요청한 윤지오(32)씨가 캐나다에서 수사를 받겠다고 의사를 전했다. 여성 단체들은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이나 버닝썬 사태에 비해 윤지오씨를 과잉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녹색당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은 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지오씨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캐나다에 있는 윤지오씨는 “악플과 어뷰징 기사 등으로 인해 1시간 이상 이동이 불가능한 신체적, 정신적 상태”라며 “법을 개정해서라도 캐나다에서 조사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윤지오씨는 수사 자체를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경찰에 출장·서면·화상 조사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일 경찰은 명예훼손과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윤지오씨가 수차례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자 지난 4일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은 “경찰은 버닝썬 사태 관련 윤모 총경의 뇌물죄는 혐의 없음으로,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매매 알선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며 “경찰이 적색경보를 울리며 수사해야 하는 것은 윤씨가 아닌 버닝썬·장자연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한사성 활동가 신성연이씨는 “경찰이 윤지오씨가 이야기하는 진실에 집중하지 않고 후원금 문제 따위에 집중해 증언의 가치를 훼손하는데 앞장섰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여성혐오 부추기는 편파수사 규탄한다” “진실에는 묵묵부답 거짓에는 과잉수사” 등 구호를 외치며 민갑룡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윤지오씨 사건은 해외에 거주하는 피의자를 수사하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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