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이마트가 보여준 진짜 ‘상생’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11-01 16:22   (기사수정: 2019-11-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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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코세페, 찬사 쏟아지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유통업계, 진정성 있는 상생 추구해야...올바른 상생 바람 기대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2019 코리아세일페스타(KSF)’가 1일 막을 올렸다. 올해로 5회차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난 2015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해 정부에서 주도한다. 소비를 활성화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상생협력의 장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된 행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존폐 논란에 휩싸인다.

이유는 간단하다. 역대급 할인을 홍보하고, 상생을 외쳤지만 구호에 그쳤기 때문이다. 구색 맞추기 식 행사로는 소비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소비자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사가 아니라는 판단에 소비자들의 외면을 자초한 꼴이다. 특히 상생의 의미는 더욱 찾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의 상생이 눈에 띈다. 지난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이마트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과의 상생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24일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삼척 중앙시장점’이 개점했다. 지난 2016년 당진 어시장 이후 벌써 10번째 개점이다.

사실 이마트 입장에서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돈되는 일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가성비 제품을 판매하는 노브랜드 구조상 기존 대형 마트보다 이익률이 10~20%포인트 정도 낮다. 여기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서는 시장과 품목이 겹치는 신선 식품을 전부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이익률은 더 낮을 수밖에 없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생스토어는 이익이 날 수 없는 사업이고 손익분기점(BP)을 달성하는 수준에서 만족하고 있다”면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전통시장과의 ‘상생’에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의 진심이 통한 걸까.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문을 여는 곳마다 박수를 받는다. 지역 상권의 격렬한 환영은 물론이고 소비자들도 박수를 친다.

실제로 상생스토어의 활약은 대단하다. 당진 어시장의 경우 지난 2016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유치 후 주차장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50.8%, 2017년은 54.5%가 증가했다. 풀 죽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 하루 평균 방문객이나 매출 등이 배로 뛰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 활성화 도우미’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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