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워라밸] 광활한 지평선의 고장 ‘김제’, 가을 힐링여행지 추천

염보연 기자 입력 : 2019.10.31 17:30 |   수정 : 2019.10.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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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벽골제 [사진제공=김제시 문화관광]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김제는 호남평야의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쌀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명한 것은 광활한 지평선이다. 만경강 유역에 만경평야가 펼쳐져 있어,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그야말로 땅과 하늘이 일직선으로 맞닿은 풍경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특히 해가 질 무렵 광활한 지평선을 물들이는 노을빛이 장관이다.

김제로 떠나는 가을길, 눈과 입이 즐거운 가볼만한 힐링 여행지를 정리해보았다.

▶김제 벽골제

벽골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저수지다. 지금 유적에는 일직선으로 약 3㎞ 정도의 둑만이 남아있지만, 1975년 조사 결과 대규모의 높은 수준의 측량 기술이 이용된 공사였던 것이 밝혀져 우리나라 과학사에도 의미가 있는 곳이다.

커다란 두 마리의 용 조형물이 상징처럼 자리잡고 있으며, 가을 무렵에 해마다 개최되는 ‘김제지평선축제’의 메인 행사장으로 활용될 만큼 김제의 랜드마크인 곳이다. 농경문화를 주제로 전시하는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농경사주제관과 체험관, 숙박이 가능한 전통가옥 체험마을, 민속놀이 마당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조성되어있다.

농경사주제관 전망대에서는 사방에 펼쳐진 김제평야와 지평선을 볼 수 있다.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42

▲ 아리랑 문학마을[사진제공=김제시 문화관광]

▶아리랑문학마을과 조정래 아리랑문학관

아리랑문학마을은 조정래 작가의 12권짜리 대하소설 ‘아리랑’의 배경이 된 장소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다. 중앙의 홍보관에서 ‘아리랑’의 등장인물 관계도 등 대략적인 줄거리와 내용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도 작품에 대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주재소, 면사무소, 양곡 수탈의 상징인 정미소 건물과 민간가옥 등이 재현되어 볼거리가 많다. 특히 1900년대의 장소를 축소하여 복원한 하얼빈 역에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모습을 재현한 동상이 있어 역사의 숨결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조정래 아리랑문학관’에서는 조정래 작가의 생활과 다양한 면면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역사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찾아볼만 하다.

주소 : 전북 김제시 죽산면 홍산리

▲ 금산사[사진제공=김제시 문화관광]

▶4개 종교성지 ‘금산사, 금산교회, 수류성당, 동곡약방’

모악산 아래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증산교 등 4개 종교의 성지가 있다. 불교를 대표하는 금산사, 개신교의 금산교회, 천주교의 수류성당, 증산교의 동곡약방이다. 믿음만큼이나 다양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금산사는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있다. 백제 법왕 때 창건된 금산사는 경내에 국보 제62호로 지정된 미륵전을 비롯한 지정문화재 10여점, 그 외 부속건물이 많아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목조로 된 미륵전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인 삼층법당으로 내부는 통층으로 되어있다. 미륵전 미륵보살상은 옥내 입불로서는 세계 최대 크기로 알려졌다.

금산교회는 1908년 미국인 데이트가 선교사가 지은 한옥교회다. ‘ㄱ’자형 건물을 지어 남자는 남쪽, 여자는 동쪽에 앉아 예배를 보게 함으로써 남녀구분이라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서양식교회의 특징을 조화롭게 결합시켰다. 초기 교회건축의 한국적 토착화 과정을 살필 수 있는 의미있는 건물이다.

수류성당은 1889년 장약슬 신부가 전라북도 완주군에 설립했던 배재본당을 모태로 한 유서 깊은 성당이다. 동곡약방은 증산교 창시자인 강증산이 머물며 사람들을 치료했다는 일화가 얽힌 곳으로 동곡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 전북 김제시 금산면

▲ 금평저수지[사진제공=김제시 문화관광]

▶금평저수지

금평저수지는 금산교회와 동곡약방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1961년에 축조된 이 저수지는 모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로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주변에 오염원이 적어 수질이 깨끗하고, 겨울철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가을이면 저수지 주변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저수지 일대는 수변 문화 체험 숲을 조성하여 터널을 이룬 가로수가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책, 드라이브 코스, 휴식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주시내에서 30여분, 김제 시내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접근성도 좋다.

주소 :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 [사진제공=삶의향기 홈페이지]

▶김제 농가맛집 ‘삶의향기’

‘삶의향기’는 농촌진흥청이 지정한 김제 1호 농가맛집이다. 금산사와 가까운 어유동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주 메뉴는 장수밥상, 벼고을굴비밥상, 벼고을명품밥상 등 한식 코스요리다. 가장 기본인 장수밥상은 들깨탕, 유기농어린잎채소샐러드, 꾸지뽕묵, 파프리카 우엉잡채, 연근전, 연근샐러드, 생감자 칠절판, 발효청 한방수육, 된장찌개와 기본 찬이 나온다. 모든 음식은 김제에서 생산되는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들며, 삼삼하고 건강한 맛의 가정식을 제공한다.

또한 ‘삶의향기’에서는 장담그기, 김장, 전통떡만들기 등 각종 전통 및 퓨전음식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먹거리 교육과 음식만들기, 자유학기제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주소 : 전북 김제시 금산면 원평1길 1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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