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헤리티지재단, "북한, 대량살상무기 생산능력 포기하지 않을 것"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10-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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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주요 핵시설 현황. [자료제공=연합뉴스]

미국 이익에 대한 위협으로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중동 테러 꼽아

한국 겨냥한 북한의 전술적·전략적인 재래식 군사 위협도 줄지 않아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생산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미국 헤리티지재단을 인용해 전했다.

보수 성향의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은 지난 30일 발표한 '2020년 미국 국방력 지수'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운반체계, 생산능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헤리티지재단은 53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중동 테러를 미국의 주요 이익에 대한 위협으로 꼽았다. 또 한국을 겨냥한 북한의 전술적, 전략적인 재래식 군사 위협도 줄어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재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미사일 및 생화학무기 폐기에 동의했다고 수차례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게 명백해졌으며, 지금까지 북·미 양측은 비핵화에 대한 개념조차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다코다 우드 선임연구원은 발표회에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며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자신의 안전과 정권 유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고서는 미중 경제전쟁을 분석한 대목에서 중국이 사이버 기술을 활용해 미국 및 미국의 동맹국들과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드 배치 당시 롯데그룹이 한국 정부에 부지를 제공하면서 중국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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