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핫라인으로 사전 통보 후 서해 KADIZ 진입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10-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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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군용기가 핫라인으로 통보 후 서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군이 대응 출격에 나섰다. [CG제공=연합뉴스]

무단 진입했던 이전과 다른 양상…5년만의 국방전략대화 영향인 듯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중국 군용기가 29일 한국 측에 비행경로와 목적 등을 통보한 후 서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군이 대응 출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 2대가 오늘 오전 서해 KADIZ 상공을 진입했다"면서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는 KADIZ에 진입하기 전 양국 군 당국 사이 설치된 핫라인(직통망)으로 비행경로와 목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간 무단으로 KADIZ에 진입했던 태도와는 다른 양상이다.

군 일각에서는 지난 21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중단됐던 국방전략대화를 5년 만에 베이징(北京)에서 재개한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중국 연합참모부 샤오위안밍(邵元明) 부참모장(중장)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양국 간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하고 오찬도 함께 했다.

양측은 전략대화에서 양국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 등 관련 양해각서를 개정하고 재난구호 협력을 추진하는 등 각 분야에서의 국방교류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한·중 간에는 한국의 제1 MCRC(중앙방공통제소)와 중국 북부전구 간에 직통전화가 설치·운용되고 있다. 추가로 제2 MCRC와 중국 동부전구 간 직통전화를 설치하는 문제도 논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한 사례는 이번까지 25차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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