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한일경제갈등 풀기위한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 주목
이호철 기자 | 기사작성 : 2019-10-24 12:16   (기사수정: 2019-10-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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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낙연 총리, 24일 도쿄서 아베 일본총리와 회담

문재인 대통령 친서 전달, 친서내용과 아베 반응 주목돼

이 총리, "한일 간에는 3가지 문제 풀어야"

3가지 문제 해법은 한일정상회담에서 도출돼야

[뉴스투데이 = 이호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한일 경제갈등 문제를 풀기위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일본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1페이지 분량의 이 친서에는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취지가 담겨 있으며, 양국간 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나가자는 취지의 문구가 담겼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분기점'이라는 평가와 함께, 향후 한일 정부간 채널로 공식대화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도쿄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며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 결과에 대해 전했다.

조 차관은 우선 "한일관계에 관해 양총리는 한일양국은 중요한 이웃국가로서 한일관계의 어려운 상태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하루 전인 23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 아베 총리와 단독 회담에서 일정한 정도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한일 간에는 강제징용 및 위안부 개인배상 청구권 해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조치 철회,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파기 회복 등의 세 가지 문제가 놓여있고 지혜를 짜면 하나씩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가 지적한 3가지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한일정상회담 개최가 선결과제라는 지적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강경화 장관도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는 한층 깊어졌다고 생각되고 또 간극이 좀 좁아진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일 총리간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양국 최고위급 대화다.

면담은 이날 오전 11시 12분 시작해 11시 33분까지 21분간 진행됐다.

정부에서는 남관표 주일한국대사,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최병환 국무1차장, 정운현 총리비서실장, 추종연 총리실 외교보좌관,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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