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아기상어’ 동영상 화제.. 시위대, 겁먹은 아기 위해 “뚜루루뚜루” 합창
염보연 기자 | 기사작성 : 2019-10-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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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지중해 연안국가 레바논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가 아기를 위해 동요 ‘아기상어’를 불러주는 장면이 촬영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바논 여성 엘리안 자보르는 19일 밤 생후 15개월인 아들 로빈을 차에 태운 채 베이루트 남쪽 바브다 지역을 지나다 시위대에 둘러싸였다. 자보르가 “아기가 있다. 너무 큰 소리를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이 일제히 율동하며 상어가족의 영어판 ‘베이비 샤크(Baby Shark)’를 합창했다.

이 장면을 찍은 동영상은 레바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레바논에서는 정부가 내년부터 왓츠앱 등 메신저프로그램 이용자에게 하루 20센트, 한 달 6달러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7일 이래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레바논은 경제난 심화와 35세 미만 청년의 37%가 무직일 정도로 실업률이 높아 고통받고 있다. 이 가운데 만성적 부패로 악명 높은 정치권이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며 분노를 폭발시킨 것이다.

시위대는 부패를 규탄하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고,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이날 반정부 시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경제개혁 방안을 발표했지만, 사퇴 요구는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 [사진캡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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