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 (25) 보령제약이 설명해준 '제약사 영업직'의 4가지 채용 포인트
박혜원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8 06:55   (기사수정: 2019-10-18 11:11)
893 views
201910180655N
▲ 보령제약이 최근 서울 시내 모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갖고 '영업직'의 매력과 채용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보령제약의 사례는 '제약사 영업직'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달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외국인취업박람회에 몰린 구직자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사실과 무관함. [사진제공=연합뉴스]

보령제약, 하반기 'ETC 영업' 수십 명 채용

고정급 보장 받는 보령제약 영업직의 근무환경 및 채용팁은?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보령제약이 현재 ETC(전문의약품) 영업직과 합성연구그룹 분석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보령제약 인사담당자는 서울 시내 모 대학을 방문해 보령제약 영업직 신입사원의 근무 환경 및 하반기 채용 팁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분석팀은 소수만 채용하고, 이번 채용에선 특히 제약회사의 꽃인 영업직을 수십 명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회사 영업직은 의사와 병원을 상대로 해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일반기업에서 영업직은 고정급을 낮게 책정하고 거래를 성사할 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반면, 제약사에선 연봉 4000만 원 내외의 고정급을 보장한다. 보령제약의 경우 영업직 신입사원의 고정급은 약 4500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반기 채용 서류접수는 17일까지다. 이후 인적성 검사, 1차 실무진·시뮬레이션 면접,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입사자를 가린다.

보령제약의 사례는 제약사 영업직 취업을 원하는 다른 구직자들에게도 참고할만한 대목이 많다.


① '고도의 전문성'필요한 제약사 영업직, 추후 직무 이동에 도움

보령제약 핵심 인재의 70%는 영업직 출신


보령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제약사 영업직은 유일하게 ‘자신보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같은 맥락에서 제약자 영업직은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의사라는 분명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다.

이 관계자는 “영업직은 취준생들이 취업이 정 안 되면 가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식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제약사 영업직은 이야기가 다르다”며 “의사와 병원 직원등 고학력자 전문직을 상대로 영업을 해야 해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고, 그만큼 최소학력 4년제 졸이라는 조건을 걸고 고정급도 다른 직군과 똑같이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약사 영업직은 회사의 연구개발 상황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마케팅, 개발, 임상, 관리 직무 등 거의 모든 분야로 직무 변경이 가능하다”며 “특히 보령 제약은 ‘사내 공고’ 제도가 매우 활발하고, 영업 직군만을 위한 사내공고를 올리기도 해 보령제약 핵심인재의 70%는 영업직 출신이다”라고 전했다.


②최종 합격 직전 '5주 과정 세일즈 교육'으로 옥석 가린다

지원자들에게 매일 교육비 지급

보령제약은 올해 영업직 채용에 ‘세일즈 아카데미’ 과정을 추가했다. 1차 면접과 2차 면접 사이에 진행되는 5주 과정의 교육으로, 기초학술교육과 PT스킬, 오피스 문서 활용 교육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지원자들에겐 매일 7만 원씩 교육비를 지급한다. 일정 수료 기준을 통과하면 2차 면접 후 각 부서로 배치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이에 관해 “합격 후 자신이 해야 할 업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적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려는 취지다”라고 전했다.

영업직은 퇴사율이 가장 높은 직무 중 하나다. 관계자의 말대로 취준생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영업직을 선택한다면, 1~2시간 내외로 진행되는 면접에서는 충분히 입사담당자들을 속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5주에 걸친 교육은 정말 영업직을 원하는 지원자에겐 보령제약에 붙지 않더라도 소중한 기회겠지만, 당장 취업이 급한 지원자에겐 시간 낭비에 가깝다.


③1차 면접만 '6시간', 선배 직원과 함께 보고서 작성 과제

부사장 면접에서 떨어져도 선배 직원에게 좋은 평가 받으면 합격 가능


이밖에도 보령제약은 6시간에 걸친 1차 면접으로 유명하다. 1차 면접에선 6~8인의 지원자와 1명의 선배 직원이 한 팀이 돼 지원 분야 업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제를 받고, 1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시뮬레이션 면접’이 진행된다. 이후 ‘멘토와의 대화’ 과정에서 1시간가량 선배 직원과 대화를 나누며 합격 비결이나 업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부서장 면접’에서 다 대 다 면접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멘토로 참여하는 선배 직원 역시 함께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평가서를 작성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부서장 면접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았더라도, 선배 직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 합격할 수 있다”며 “물론 평가 반영 비중은 다르지만 선배 직원의 평가도 중요한 척도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④자기소개서에서는 '직무동기' 중요

학점, 영어점수는 '기본'만

보령제약 영업직으로 입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자기소개서’ 작성에서도 주목 받는 지점이 다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자기소개서는 여전히 중요하게 본다”며 “특히 ‘지원동기’를 중요하게 보는데, 영업직인 만큼 입사할 때도 자기 자신을 차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가려주는 항목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학점은 학사경고만 받지 않았으면 되고, 영어점수도 기준선만 넘으면 되게끔 올해부터 바꿨다”며 “시험을 통해 얻은 점수는 실제 업무 능력과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