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고대 안안병원 윤호경 교수, "가위눌림 치료법은 규칙적 생활습관"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7 17:31   (기사수정: 2019-10-17 17:31)
372 views
N

▲ [사진제공=픽사베이]

수면부족과 불규칙한 생활에 시달리는 직장인, '수면마비' 위험성 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 전 가위눌림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상한 물체를 보는 등 공포스러운 경험을 하지만, 목소리도 낼 수 없고 몸을 움직일 수도 없다.

이러한 가위눌림 현상을 의학적으로 '수면마비'라고 말한다. 수면마비란 잠을 자기 시작할 때나, 잠에서 깨어나기 전, 흔히 꿈꾸는 수면(렘수면) 직후에 골격근의 마비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면마비를 원인 모를 기이한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리듬,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 과도한 업무, 회식, 스트레스 등으로 피로함을 느끼는 직장인이라면 수면마비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호경 교수의 진단과 처방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호경교수와 함께 수면마비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Q. 수면마비란.

A. 렘수면 직후 골격근의 마비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호흡이나 생명에 필수적인 기관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근육이 마비된다.

보통 정상적인 수면에서는 렘수면-비렘수면 단계를 거쳐 깨어나게 된다. 그러나 렘수면 상태에서 바로 각성이 되어 깨어있거나, 반쯤 깨어있는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이 상태가 바로 수면마비 생태다.

수면마비는 급격히 시작해 1~4분이 지속되고 급격히 혹은 서서히 끝나게 된다. 이 때 어떤 소리를 듣거나 신체를 누군가 만지면 이러한 현상에서 쉽게 벗어나게 된다.

Q. 수면마비의 원인은.

A.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리듬, 과도한 음주, 수면제 등의 약물 과다복용이 원인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 강한 시청각적 자극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수면마비는 아주 드문 경우에만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수면마비가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기면병(기면증)일 때다. 기면병이란 수면질환 중 하나로 일상생활을 해야하는 낮시간에 졸음이 몰려오는 증상을 동반한다. 대략적으로 기면증 환자의 20~40%가 수면마비를 겪는다고 알려졌다.

Q. 어떻게 치료하나.

A. 전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다만, 불규칙한 수면습관, 수면 부족, 잦은 음주, 시차여행 등 각성 주기의 교란을 일으키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면 수면마비가 쉽게 생기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면병으로 인한 수면마비가 만성화 된 사람이라면, 약물을 사용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