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① 대덕전자, 에이스테크놀로지 등 6개 협력사 인사담당자의 ‘면접팁’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5 20:32   (기사수정: 2019-10-1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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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계열) 협력사 채용한마당’ 전경. 행사를 찾은 구직자들이 참여 기업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기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인 가운데 중소·중견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가 주최하는 ‘삼성(전자계열) 협력사 채용한마당’이 개최됐다.

뉴스투데이는 이날 참여 기업들의 인사담당자들을 만나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면접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반도체 관련 경험 없어도 무방…다양한 경험이 중요

대덕전자 인사총무부장, “‘뽑히는 인재’ 아닌 ‘뽑아가는 인재’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대덕전자 신입사원 초봉은 4000만원 수준, 인턴 중 70~80% 정규직 전환


기자가 만난 참여 기업 6곳의 인사담당자들은 “면접에서 ‘직무 관련 경험’이 있으면 좋겠지만, 반도체 산업 특성상 관련 경험이 어렵다는 걸 회사도 잘 알고 있어 대외활동 등 관련해 질문을 많이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프로젝트 활동 등 대외활동 경험이 많을수록 능동적이고, 적극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해 ‘원하는 인재’로 여긴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대덕전자(주) 인사총무팀 공태현 부장은 “대학생 혹은 취준생 스스로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특히 대학 4년이라는 시간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고, 그 활동을 왜 했고, 그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무엇인지를 정리하면 면접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경험을 한 사람일수록 성취감과 목표의식이 강하고, 이것은 일을 하는데 동력이 된다라는 설명이다.

인재상 관련해서 공 부장은 “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인재상 키워드를 외우기보다는 ‘역지사지’로 기업에서 왜 나를 뽑으려고 하는지, 뽑히는 인재가 아닌, 뽑아가는 인재는 어떤 사람인지를 고민해 본 지원자라면 눈에 띄는 지원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년 연속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에 참여하고 있는 대덕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개발, 기술, 품질 3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하며, 모집인원은 세 직군 통틀어 10~1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은 4000만 원 수준이며, 인턴 3개월을 거쳐 70~80%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면접서 ‘다른 기업 지원 여부’ 묻는 의도는?

반도체 장비업체 A사 인사담당자, “‘솔직함’과 ‘맹목적인 취업 여부’ 알아보기 위해”


이날 기자가 현장에서 만난 6명의 구직자들은 현장 면접 등에서 답하기 어려운 질문으로 ‘다른 기업에 지원했느냐’, ‘마지막으로 회사에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하세요’를 꼽았다.

모든 면접이 그러하듯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야 동문서답을 하지 않는다. 질문에 정해진 답변은 없지만, 요즘 기업들은 질문 요지를 지원자가 잘 파악했는지도 평가 항목에 넣는다. 때문에 질문 요지에 맞게 명확한 답변을 하는 게 중요하다.

반도체 공구 장비 업체 A사 인사담당자는 ‘다른 기업에 지원했느냐’의 질문의도 관련해 “이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질문을 하는 것”이라면서 “하나는 지원자의 솔직함을 알아보기 위해서, 나머지 하나는 지원회사 혹은 그 산업에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단순히 취업을 위한 지원인지를 판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컨대 엔지니어는 데이터를 갖고 정보를 분석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솔직함이 일에 있어 중요한 자질이 된다”라면서 “솔직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엔지니어 업무에 필요한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질문에는 최대한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보세요", 활용 잘하면 막판 뒤집기 가능

반도체 공구업체 B사 인사담당자, “이 질문에 연봉 물어보면 마이너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보세요"는 면접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리는 질문이다.

면접을 앞둔 지원자라면 이 질문에 대한 예상 답변을 준비했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장에 들어서면 이에 대한 답을 명쾌하게 하는 지원자들이 드물다는 게 인사담당자들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인사 업무만 10년 이상 해온 반도체 공구 업체 B사 인사담당자는 “우선 이 질문에 연봉을 물어보는 것은 마이너스”라면서 “연봉은 취업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서 얼마든지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질문은 마지막 질문이지만, 이 기회를 통해 얼마든지 면접 평가 점수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라면서 “이때는 이전에 답변한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을 보충 설명하거나, 지원직무 관련해서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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