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24) 신세계그룹 신입사원들의 3단계 면접 필살기, 인턴은 대부분 채용
최천욱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6 05:31   (기사수정: 2019-10-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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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지원자가 드림 스테이지 채용 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최근 공채 통과자들 SSG PLAY에 출연해 나만의 필살기 공개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 11일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서류접수를 마쳤다. 신세계그룹 14개 계열사(신세계,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사이먼, 신세계L&B,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DF, 신세계TV쇼핑,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SSG.COM, 까사미아)는 세상에 없던 신세계를 만들어갈 '청년 영웅'을 찾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서류 전형 발표에 대해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보통 2주가 소요되고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준비해야 한다. 면접은 1차(기초 소양 검증 면접), 2차(직무 오디션 면접/드림 스테이지), 3차(임원 면접)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일정이 통보되고 계열사별로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날짜는 알기 어렵다.

자소서는 자소설?로 아름답게 포장할 수 있지만 면접은 다르다. 과대 포장은 티가 난다. 그렇다면 어떤 말솜씨가 면접관을 사로잡을까? 최근 공채를 통과한 현직자들이 SSG PLAY에 출현해 가장 힘들었던 전형으로 면접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솔직함, 논리성, 당위성, 순발력 등을 '면접 팁'으로 공개했다.


한 분야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매장 직접 방문

나를 제대로 표현한 '드림 스테이지'…순발력 중요

"며칠 전 통보 블라인드 면접, 철저한 준비로 어필"


신입사원들은 한 우물을 파고 매장을 돌아다닌 경험 등을 나만의 필살기로 내세웠다. 김무겸 파트너(이마트 과자팀)는 "한 가지 경험을 깊게 가져보고 나름대로 재해석 해보면서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만들었다"며 "나중에 어떤 업무를 맡게 되더라도 효과적으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한 소비자의 입장을 반영한 점도 합격점을 받았다. 윤수빈 파트너(신세계인터내셔날 JAJU 패브릭팀)는 "지원한 직무라든지, 가고 싶은 사업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고 매장도 10곳 이상을 방문해 개선해야 할 점을 하나하나 리스트업해 말했다"고 설명했다.

김무겸 파트너는 긴장이 많이 됐던 시간으로 '드림 스테이지(Dream Stage)'를 꺼냈다. '드림 스테이지'는 본인이 반드시 필요한 인재임을 세일즈하는 신세계그룹의 인재 선발 방식으로 사전에 주어진 주제와 관련된 본인의 생각 아이디어를 자유로운 형식으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오디션 형식의 면접을 말한다.

그는 "어렵긴 하지만 나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 다른 면접보다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수빈 파트너는 "(드림 스테이지에서)사실 새로운 걸 하면 좋겠지만 기존에 있더라도 논리가 맞으면 (면접관이)좋게 보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 최근 공채를 통과한 현직자들이 신세계그룹 공식 유튜브 SSG PLAY에 출연한 모습.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최문정 파트너(신세계백화점 영패션팀)는 "대학생이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는 실무자들이 다 고민했던 내용이기 때문에 새롭게 다가갈 수 없다"면서 "결국 논리성, 당위성이 중요하다"며 맞장구를 쳤다.

최문정 파트너와 윤수빈 파트너는 순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문정 파트너는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물었을 때 답을 하고 나면 끝날 때쯤 '진짜 인생에서 힘들었던 게 뭐였나?'하고 물어본다.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 순발력을 발휘해 재치있게 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수빈 파트너는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지원분야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1차 면접에서 다섯 번 들었다. 순발력을 테스트하는 것 같았다"며 전공과 무관한 분야를 지원할 경우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드림 스테이지'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학력, 나이 등 기본 정보를 알 수 없다. 때문에 철저한 준비로 자신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직무 전문성을 본다. 본인이 지원한 회사의 직무에 따라 문제가 달라진다. 개인마다 다르지는 않다"면서 "면접 며칠 전에 (문제를)통보하는 걸로 알고 있다. (면접자들은)고민을 하고 발표 준비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역시 "그룹 공채라서 세부적 사항을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면접에선 직무 전문성 위주로 본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했다.


신세계 컬러 '레드' 복장, 면접관 시선 사로잡아

서로 잘 맞는 지 여부 확인 '인턴십' 후 최종 합격

신입사원들은 그룹의 색깔을 드러내는 복장으로 면접관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최문정 파트너는 "강렬한 빨간색 구두를 신고 온 면접자가 있었다. 부적합한 복장으로 생각했는데 동기가 됐고, '오늘 왜 그 의상을 입고 왔냐?'는 기출 문제 질문을 받을까 봐 신세계 브랜드 옷을 입고 갔다"고 설명했다.

윤수빈 파트너는 "1차, 2차, 3차 면접때 똑같은 복장을 입었다. 색깔을 신세계 컬러 레드로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를 열심히 준비하고 가감없이 드러내돼 솔직한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1·2·3차 면접을 통과해도 최종 관문인 프로페셔녈 인터십(Professional Internship)이 기다리고 있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7주간의 인턴 과정 중 평가를 통해 결격 사유가 없으면 신입사원으로 채용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원자와 지원회사가 서로 잘 맞는지 여부 등을 본다"면서 "인턴 중 최근 3~4년 간 탈락한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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