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소부장' 투자 1000억 규모 펀드 출시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4 13:57   (기사수정: 2019-10-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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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전무(회원서비스부문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진솔 기자]


금투협, 1000억 규모 펀드 조성해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

한국성장금융, 약 30% 후순위투자...손실 리스크 커버

성인모 금투협 전무, "국산화 기업 자금공급은 자본시장이 해야 할 역할"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새로운 펀드 조성에 나섰다.

성인모 금투협회 전무(회원서비스부문장)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소재·부품·장비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펀드는 일반 국민도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공모펀드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금투협은 조성된 자금을 사모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 한국성장금융과 손을 잡았다.

성장금융은 해당 펀드 목표액 1000억원 중 약 30%인 300억원을 후순위투자 방식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동준 금투협 상무(자산운용지원본부장)은 "일반 국민들이 공모형태로 투자했을 때 손실을 성장금융이 커버해준다"며 "즉 하단이 막혀있다는 분명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태수 성장금융 투자운용실장은 "위험부담분에 대해 소폭 이익을 더 가져가겠지만 30% 부담분만큼 가져가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해당 펀드는 성장금융의 주도로 오는 12월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 공모펀드 투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환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덧붙여 금투협은 운용사 중 벤처캐피탈(VC)도 참여시킬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성 전무는 "공모펀드의 운용경험과 사모운용사의 운용능력, 벤처캐피탈의 비상장기업 소싱역량이 합쳐지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우량기업을 발굴하는 상품이 될 것이다"며 "국민자산 증식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운용사는 성장금융 주도로 12월까지 선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해당 펀드는 사모펀드를 통해 주식이나 주식연계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이므로 소부장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효과가 직접적이고 구체적이라는 특징을 가졌다.

금투협은 금융투자업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르면 11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운용사나 투자대상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펀드는 금투협을 비롯한 금융투자업계가 합심해서 준비해온 사안으로 밝혀졌다.

이날 성 전무는 소부장 국산화 사업과 관련해 정부와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 소부장에 대한 자금공급을 자본시장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한일 갈등 당시부터 업계와 협의해왔던 사안"이라고 답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역시 "금융투자업계가 실물 경제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된다"며 "업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코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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