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웰빙 오늘 코스닥상장, 바이오 훈풍 덕볼까

일반공모에 3조3400억원 청약 몰려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김연주 기자] 개인 맞춤형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개발기업인 GC녹십자웰빙이 1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다.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 및 의약품주에 대한 투자 훈풍 덕을 볼지 주목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 비타민 주사제 등 전문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와 판매, 의약품과 천연물 소재의 연구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지난달 24, 25일 이틀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9400~1만1300원) 최상단인 1만1300원에 공모가를 확정지었다.
이달 1, 2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청약경쟁률 657.66대 1을 기록하면서 청약증거금만 3조3442억원이 몰렸다.
이번 청약에 배정된 일반공모 배정물량은 90만주로 총 5억9190만주의 청약신청이 몰린 것으로 기록됐다.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 모두 흥행면에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면서 침체된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총 450만주 모집으로 모집금액은 508억원인데 녹십자 그룹의 후광을 고려하면 물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와 녹십자 관계사, 임원 등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모두 합하면 1775만주로, 이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48.97%로 상장과 동시에 전체물량의 절반 정도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
기관투자자의 보유확약물량은 4.49%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수준이지만 최근 바이오 관련주들이 최악의 투자심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상장 당일 예상 밖의 흥행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청약증권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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