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국감…윤석열 접대 수사 은폐 의혹 ‘진실공방’
황재윤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1 22:46   (기사수정: 2019-10-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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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성접대 사건 재수사 단장을 맡았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11일 국감에서 윤석열 접대 수사 은폐 의혹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대구=황재윤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감사위원들,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단장 여환섭 대구지검장 상대 질의 이어가

여환섭 대구지검장 “검찰 과거사위 조사에서 윤 총장 이름 본적 없어…지금이라도 윤중천 불러 조사”

[뉴스투데이/대구=황재윤 기자]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등·지방검찰청, 부산고등·지방검찰청, 울산지검, 창원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접대 수사 은폐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을 벌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감사위원들은 이날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고등·지방검찰청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구고등·지방검찰청, 부산고등·지방검찰청, 울산지검, 창원지검에 대한 국감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성접대 사건 재수사 단장을 맡았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을 상대로 윤석열 접대 수사 은폐 의혹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정점식(자유한국당, 경남 통영·고성) 의원은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 1차 조사에서 윤중천의 명함과 다이어리 등에서 윤 총장의 이름을 발견한 적 있느냐. 윤중천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담긴 보고서가 과거사위에 보내졌다고 하는데 본적이 있냐”고 질의했다.

이은재(한국당, 서울 강남 병) 의원은 “당시 민정수석실이 윤 총장에 대한 의혹을 검증했지만 사실무근으로 나왔다”며 “사실무근이된 사실이 다시 언론을 통해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는 뭔지 조국 일가를 수사하고 있는 윤 총장의 의혹 제기는 윤석열 찍어내기를 위해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작품이라고 보여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제원(한국당, 부산 사상) 의원은 “윤 총장의 통화기록엔 윤중천과의 통화기록과 전화번호는 없었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조국 수사가 시작되니 이 정권은 개혁 반격프레임으로 검찰을 옥죄이기 시작했다”며 “윤 총장이 검찰개혁안을 내니 겨우 들고 나오는 게 윤중천 접대 이야기”라고 비난했다.

▲ 박지원(무소속, 전남 목포) 의원이 11일 대구고등·지방검찰청, 부산고등·지방검찰청, 울산지검 창원지검 국감에서 여환섭 대구지검장에게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투데이/대구=황재윤 기자]

박지원(무소속, 전남 목포) 의원은 윤 총장 접대 의혹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는 별장접대 관련 자료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며 “윤중천은 거의 사기꾼에 가까운 인물로 자기 과시욕이 많고, 이런 농간에 대한민국 검찰과 언론·국민이 농간을 당한 것이다.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비례) 의원은 “윤석열 총장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을 하루빨리 마무리해야 한다”며 “윤중천을 불러 확인한 부분이 진술 조서에 담겨 있는지, 중천이 진술한다면 해결되는 것일텐데 아니라면 여환섭 지검장이 책임지고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오신환(바른미래당, 서울 관악 을, 원내대표) 의원은 “장관 임명 한 명을 두고 두 달 가까이 국정이 블랙홀에 이렇게 빠지는 경험을 이전에 해 본 적이 있느냐”며 “오늘 질의 과정에서 하나하나 짚어서 한겨레 보도가 허위 사실임이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허위 사실이라면 법적조치 해야 한다”며 “작금의 조국 사태는 본질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오만과 독선으로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국감 질의 답변을 통해 “검찰 과거사위 조사에서 윤 총장의 이름을 본적도 없다며, 윤중천의 명함과 다이어리 등에선 윤 총장의 이름도 나오지 않았고, 접대 진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정확한 의미는 말하기 어렵지만 만난 적도 있는 것도 같다는 등 애매한 면담보고서였다”고 말했다.

또 “지금이라도 윤중천을 불러 조사해보겠다”며 “한겨례 보도에 대해선 대검이 허위사실에 대한 반론과 설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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