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E]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황혼이혼의 개념 재정립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10-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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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미래에셋은퇴연구소]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42호 '통계로 본 황혼이혼의 오해와 진실'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황혼이혼이 전체 이혼의 1/3을 차지하고, 건수도 최대를 기록했단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고령자의 이혼 건수나 이혼율이 다른 나이대에 비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언론 보도와 실제 통계 간에 간극이 존재하는 이유는 대중의 인식과는 달리 관행적으로 황혼이혼을 '동거기간 20년 이상의 이혼'으로 정의하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황혼이혼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용어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동거기간'은 만혼화가 심화되고 이혼과 재혼이 보편화되면서 은퇴기 이혼의 구별기준으로서 적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이'를 기준으로 황혼이혼을 새롭게 정의했다.

'남편 나이 60세 이상의 이혼'으로 황혼이혼을 정의한 연구소는 황혼이혼의 특성을 보다 분명하게 포착했다.

▲ [사진제공=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새로운 기준으로 본 황혼이혼의 특성은 ▲황혼이혼 비중 ▲황혼이혼 부부의 동거기간 ▲황혼이혼 부부의 나이 ▲미성년 자녀 비중 ▲황혼이혼 당시 남편의 직업 등 다섯 가지로 나타났다.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황혼이혼은 1만6029건으로 전체 이혼의 14.7%며, 이혼율은 1000명당 3.3건 수준이다.

황혼이혼은 40~50대에 비해 건수도 적고 이혼율도 낮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전체 이혼 중 황혼이혼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인구구조 변화로 고령 기혼인구가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한 해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내용을 다룬 은퇴리포트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현정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혼인과 이혼 경향이 변해 동거기간보단 나이를 기준으로 황혼이혼을 정의하는 것이 적합하다"며 "새로운 기준을 통해 오해 없이 황혼이혼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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