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23)포스코그룹 신입사원들의 합격팁은 면접에서 '자소설' 쓰기 전략
최천욱 기자 | 기사작성 : 2019-10-09 11:07   (기사수정: 2019-10-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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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에 입사한 포스코 신입사원들이 포스코TV에 출연한 모습. [사진=유투브 화면 캡처]

포스코 TV 출연한 지난 해 공채 합격자들, 인성-경험-상생을 합격 키워드로 꼽아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With POSCO'를 추구하는 포스코그룹이 하반기 공채 일정에 들어갔다. 이공계(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물류, 환경/안전, AI/빅데이터), 인문사회계(마케팅, 구매, 경영기획/재무, 경영지원)의 원서접수(9월 2일~16일)는 이제 끝났다.

서류 통과자들은 인적성검사를 지난 6일 마치고 1차면접(직무역량평가 10월~11월),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 11월말)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서 경쟁자를 눌러야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무엇이 합격 포인트일까?

포스코그룹은 친절하게도 자사의 신입사원들을 동원해 세밀하게 '합격 팁'을 공개하는 친절한 기업이 뉴스투데이는 포스코 TV에 출연한 작년 하반기 공채 합격자들의 합격비결을 정리해 소개한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인성, 경험, 상생 등을 합격의 키워드로 꼽았다.

인문사회=까다로운 면접에서 들려줄 3가지 경험을 자소서에서 준비해둬라

"1차 면접은 가혹, 체력과 정신력이 중요"

"포스코의 상생 정신을 면접장에서 드러내라"

인문사회계 합격자들은 자소서와 관련해선 경험을 강조했다. 박소현 씨는 "사소한 경험들도 지나치지 않고 챙겨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떤 걸 했었는지 마인드맵같이 쭉쭉 뻗어나가면서 계속 작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한결같이 객관적인 '자소서'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포장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자소설'을 썼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관점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자소설 쓰기' 능력이 면접에서 강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장헌수 씨의 경험은 의미심장하다. 장 씨는 "사람이 읽거나 들을 때 세 가지 이상 기억을 못한다. 키워드 세가지 정도만 정리해서 집중 공략을 하면 될 것 같다. 면접장에서 할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쓰면 좋다"고 설명했다. 면접에서 면접관들에게 들려줄 나의 이야기의 주제를 미리 3개 정도 준비해 자소서에 적고, 이를 토대로 '자소설'을 풀어낸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입사원들은 면접시험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소현씨는 "다차원적 면접을 경험하게 됐다. 1차 면접이 다른 회사와 달리 복잡하고 많다"고 말했다. 이아름씨 역시 "직무 적합성 면접(ST), AP(PT면접), GD(토론면접), 역사 에세이 등 면접이 많았고 혁신의 용광로라는 퀴즈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장헌수 씨는 "1차 면접이 좀 가혹했던 것 같다. 강남 포스코센터로 모여서 앉아 있다가 마케팅 문제(영어)를 풀고 적어낸 걸로 선배 사원 앞에서 1:1 PT면접하고 그 문제에 대한 추가 문제 나오면 여섯 명이 그룹면접을 보고 그리고 인성면접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의 용광로 책을 읽고 문제를 풀고 역사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갖는 시간도 가졌다. 저녁 먹고 8시 정도에 면접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예비 면접자들에게는 "1차 면접은 가혹하니 아침 든든히 먹고 오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박현우씨는 "하루 종일 면접을 봤다. 질문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 없다. 난 하나도 못 받았는데 합격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면접은 후기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많이 부담이 됐고 1분 자기소개는 임팩트 있게 준비를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박현우씨와 장헌수씨는 " 포스코는 상생(WITH POSCO)을 강조한다. 상생하는 마음으로 그룹 면접을 보는 게 좋다. 인성을 중요시하고 포스코의 인성과 부합하는지도 본다"고 입을 모았다.


▲ 포스코 채용 화면. [사진=포스코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공계=자격증으로 자신감 갖고, 사소한 경험도 어필하라

"조장으로 뽑혔을 때 리더십 경험을 발휘"

이공계 합격자들은 기계공학 전공자들이 주를 이뤘고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었다. 자격증은 전공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어필하는 동시에 자신감과 직결된다. 장규리씨는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조금더 자신감이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빈 씨는 "자격증이 여러개라서 좋고 한개라서 나쁘다기보다는 얼마나 자격증의 지식을 잘 활용했는지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소서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두경씨는 "자소서를 쓰기전 자신에 대한 경험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잘 선택해 작성했다"고 말했다.

장규리 씨는 "이색 경험이 없더라도 사소한 경험에서도 어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권 씨는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에 들어갔다. 조별 과제를 할 때 조장을 나이순으로 뽑았다. 리더십을 발휘했던 경험을 잘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인적성검사와 관련해 김상권 씨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에 예시 문제가 있다. 거의 유사하게 나와서 그 내용으로 공부했다. 포스코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학교 근처에서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피티 면접을 하면서 스터디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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