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상장 추진..FI 자금 회수 일환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10-08 14:50   (기사수정: 2019-10-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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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에 상장주관사 선정 위한 RFP 발송

기업가치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카드 업황 부진 걸림돌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현대카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증시에 입성하면 카드사 중에서는 삼성카드에 이어 두번째 상장사가 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전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입찰에 참여할 곳은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상장 추진은 2년여전 주주로 맞이한 재무적투자자(FI)의 자금 회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현대카드의 기업가치를 2조5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내부수익률(IRR) 달성을 위해 몸값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나온다. FI들은 2년 전 투자 당시 현대카드의 기업가치를 1조6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난 2017년 홍콩계 글로벌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 칼라일그룹 계열의 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 등은 현대커머셜과 GE캐피털이 보유한 현대카드 지분을 인수했다. 이들 지분은 총 24.54%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 상장이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반응이지만, 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IPO 추진은 사실이며, 이제 시작 단계라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카드 업계 업황이 안 좋은 건 맞지만, 현대카드가 실적 턴어라운드를 계속 하고 있어 상황이 조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카드 디자인 혁신과 문화 마케팅 등으로 성공신화를 써왔다. 2003년 1.7%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을 지난 상반기 기준 15.6%로 올라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에 이어 업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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