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유철 카리스 대표 ③종합평가: 직접 발로 뛰는 현장형 리더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10-06 07:14   (기사수정: 2019-10-0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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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철 카리스 대표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추진력과 성실함으로 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현장형 리더'

주기적인 우즈베키스탄 방문...최근 러시아, 뉴욕 및 두바이 출장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협상을 마무리할 때까지 계속 현장에서 조율했을 것이다."

세계 유일의 폴리염화비닐(PVC) 도로안전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 카리스의 유철 대표는 지난 7월 19일 카리스국보 회장 취임식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사업 관련 협상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당시 카리스는 도로안전제품인 PVC가드레일 사업뿐 아니라 소듐 공장 인수 사업, 시멘트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공식 파트너로서 수많은 협의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직접 현장에서 부딪히며 사업을 진행시켰고, 결국 같은 달 26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카리스와 PVC 가드레일·도료·도로 건설 등을 위한 사업 사항을 각료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카리스 관계자는 "카리스는 우즈베키스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유 대표는 뛰어난 플라스틱 및 PVC 기술력을 가진 카리스의 제품을 전 세계에 펼치려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국내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더욱 많을 정도로 현장을 자주 찾는다.

지난달 6일에는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 모렐(Moreoll)에게 플라스틱 가드레일 100km를 수주받았다.

유 대표의 추진력은 불도저를 연상케 한다. 이미 몽골과 베트남에서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시공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중국 등지에서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카리스가 전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사업을 벌이는 만큼 자금 확보도 중요하다. 유 대표는 호주, 미국 등 투자회사와 계약을 맺어 선진국의 자본을 끌어들이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유철 카리스 대표(오른쪽 첫 번째)와 데이비드 드레이크 LDJ캐피탈 회장(왼쪽 첫 번째)이 홍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카리스]

유 대표의 지난 2주간의 일정도 쉴 틈 없었다. 그는 지난달 마지막 주 미국 출장을 떠났다.

유 대표는 미국의 자산관리 및 투자자문 전문회사 LDJ캐피탈(LDJ Capital)의 데이비드 드레이크(David Drake) 회장과 투자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LDJ캐피탈은 전 세계적으로 1조5000억 달러(한화 18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다.

또한 유 대표는 미국 NBC, CNN, 나스닥방송 등 현지 언론과 카리스 홍보 촬영을 진행했다.

9월 29일에는 두바이에 방문해 3일간 현지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2일 귀국한 유 대표 곁에는 드레이크 회장이 함께 했다.

카리스 관계자에 따르면 드레이크 회장의 방한 목적은 LDJ캐피탈 한국지사에 관한 논의다. 쉴 틈 없이 해외를 돌아다닌 유 대표는 이달 중순께 다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카리스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합작법인 '카리스 트란스 율쿠릴리시' 관리다.

카리스는 해당 법인을 통해 도로안전제품 생산공장도 짓는다. 지난 8월 기공식을 진행한 공장은 연내 준공이 목표다. 유 대표는 주기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이를 관리하고 있다.

한편 카리스가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조달청의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로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대부분의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사업을 받으려면 조달청의 제도에 따라 공개입찰 해야 하지만 플라스틱 및 PVC를 재료로 한 가드레일은 카리스의 독점적인 상품이라 경쟁 상대가 없다.

카리스 관계자는 "사업을 하고 싶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제도 때문에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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