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숨은 돈 찾아준다… 휴면재산 '1조4687억'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10-06 12:00   (기사수정: 2019-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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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8월 말 기준 휴면재산 1조4687억원...고령층만 3085억원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서민금융진흥원, 생명·손해보험협회, 금융결제원 등 참여

금융권협회 휴면재산 관련 서비스와 복지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연계...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잠자고 있는 독거노인의 휴면재산을 찾아드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휴면재산이란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예금이나 보험회사에서 해지 또는 찾지 않은 만기 환급금·보험금·계약자배당금 등이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협회들은 복지부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연계해 오는 11일까지 준비를 마친 뒤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결제원 등은 고객들의 휴면재산을 찾아 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다만 고객 연락처 변경 등으로 금융회사가 고객과 접촉하기 어려워지며 휴면재산이 지속적으로 발생·누적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말 기준 휴면재산은 1조4687억원 중 고령층 보유액이 3085억원(21.0%)에 달해 고령층 인구 비중(18.8%)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고령층은 온라인 휴면재산조회서비스 이용 등이 쉽지 않고, 독거노인의 경우 휴면재산을 관리해줄 자녀 등 보호자가 없어 더욱 어렵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 4월 발표된 '금융소비자 보호 종합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만 65세 이상 취약 독거노인 약 30만명에 대해 직접 찾아가는 생활관리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찾아가는 고령층 휴면재산 조회·지급 서비스 절차 안내도. [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는 먼저 휴면예금 조회신청서 등 관련 서식을 마련한 뒤 전국 244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에서 근무하는 생활관리사에게 전달한다.

생활관리사는 독거노인에게 휴면재산을 조회·지급받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조회신청서 등 서류작성을 돕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일괄 취합한다.

취합된 자료를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이나 금융권협회들은 휴면재산을 조회하고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휴면재산 지급에 대해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지급받도록 하되, 거동이 불편할 경우 등 관련 위험을 제거한 다양한 지급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중 서비스 운영실적을 점검·평가하고 관련 절차 등을 보완해 지원대상을 고령층·장애인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휴면재산 관련 온라인 서비스는 지급청구 시스템 한 가지와 조회시스템 네 가지가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온라인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청구 시스템인 '휴면예금 찾아줌'을, 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는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권에서도 은행·진흥원 공동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을 운영하며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도 매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금융결제원에서는 은행권 계좌통합관리시스템(어카운트인포)을 통해 휴면계좌 등을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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