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21) 꼭 알아둬야 할 LH 신입사원 선발방식 4가지, 변창흠 사장의 채용혁신
임은빈 기자 | 기사작성 : 2019-10-03 07:16   (기사수정: 2019-10-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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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변창흠 LH사장, 문 대통령의 공공기관 고용창출 정책 적극 호응

LH 노려온 취준생 입장에서는 합격 확률 2배로 높아져

취준생들, 4가지 채용방식 변화 대비해 기회 살려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0일 올 하반기 신입사원 320명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이로써 상반기 300명을 합치면 올해 채용인원이 620명으로 지난해 400명대를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는 지난 4월 임명된 변창흠 사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으로 부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의 공공기관 정규직화 및 고용증대 정책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선망의 직장인 공공기관을 노려온 취업준비생들로서는 절호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예년에 비해서 LH의 문호가 2배 가까이 넓어짐에 따라, 입사할 확률도 2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주거복지로드맵’과 ‘3기 신도시’, ‘도시재생 뉴딜’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채용일정은 10월 1~8일 입사지원서 접수, 11월 3일 필기시험, 11~12월 중 1·2차 면접을 실시하며, 12월 말 최종 합격자 발표 후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채용 방식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는 4가지이다. 취준생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비할 때, 2배로 높아진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① 채용 전과정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 직무역량 중심으로 인재 선발

LH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여 취준생들의 개인 정보는 일체 요구하지 않고 직무역량 중심으로만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LH인사채용 담당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우선 3가지 전형이 있는데,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에서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 평가가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필기는 ‘NCS 직업기초능력검사’를 통해 채용과정을 진행하고, 또 일부 분야에서는 전공 시험을 치르며, 면접 전형은 2차에 걸쳐 직무 능력하고 인성을 평가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 담당자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전 과정에서 일체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류전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소서의 기재란에 학력, 출신지역 등과 같은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직무능력'만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는 “면접 전형 같은 경우 면접관 여러 명과 응시자 여러 명 형식의 대면 면접 형식으로 이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② AI 면접은 필기전형 합격자에 한해 7,8개분야서 시범 도입

역량 측정위한 간이 게임도 포함돼


인공지능(AI)면접 도입도 편견없는 채용을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

인사채용 담당자는 "AI 면접은 실제 사람이 평가하는 게 아니라 화면과 음성이 연동된 프로그램에서 응시자가 AI 면접 프로그램에 접속을 해서 자기소개를 하게한다"면서 "간단하게 개인의 우수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간이 게임도 하고 그걸 기반으로 AI에서 추출되는 질문에 대해 대답도 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이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이 담당자는 “AI 면접은 이번에 시범도입 했으며 13~14개의 모집 분야에서 고졸 응시자를 빼고 7~8개 분야에서 시범으로 도입할 것이며, 필기전형을 합격한 사람 내에서 시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③ 합격자 선정 검증 위원회 운영

LH 인사채용 담당자는 “채용 공정성·투명성을 위해 담당자의 실수가 당락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걸 검증하는 차원에서 ‘합격자 검증 위원회’를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면접전형에서 추려진 인재들을 최종합격자로 결정하기 전에 검증 위원회를 통해 절차 및 내용상의 문제점이 없는지 여부를 철저하게 따지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채용의 불공정성, 블라인드 채용 기준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④ 필기 응시자의 개인별 점수공개, LH공채의 '투명성' 강화

취준생 입장에선 재응시 및 타 공공기관 지원 전략 수립에 유리


LH 채용 담당자는 "필기 응시자의 개인 점수 공개는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제도"라면서 "응시자의 수용도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공개에 대한 요구들이 과거부터 계속 있어 왔는데 검토하다가 이번에 공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응시자 개인의 점수 공개는 LH공채의 '투명성'을 높이게 될 뿐만 아니라 취준생들의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재응시하거나 다른 공공기관 등을 지원할 때,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LH는 전문성과 시급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경력직 신입사원을 올해 하반기에 별도로 채용할 예정이며, 스마트 도시·제로에너지 주택·도시재생 등 국민 생활 수준의 향상이 필요한 분야, 건설안전·소방·임대주택 안전관리 등 안전과 직결된 분야, 해외사업 등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 하는 분야 등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LH 창립 1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대규모 채용을 통해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많은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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