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성과주의 한국투자증권, 평균연봉 7696만원···초대형 IB 경쟁 선도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09-30 06:55   (기사수정: 2019-09-3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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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뉴스투데이DB]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로 한국투자증권은 1968년 설립인가를 받은 우리나라 최초의 투자신탁회사다.

지난해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에 다양한 업무를 허용해 주는 초대형IB로 지정됐다.

① 효율성 분석= 크레딧잡 공개 평균연봉 1억 1396만원...'상위 1%'

▲ 한국투자증권 2019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직원 현황. [표=한국투자증권]

▲ 크레딧잡이 공지한 한국투자증권 화면 캡쳐. [사진제공=크레딧잡]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한투증권의 평균연봉은 금융감독원 기준 1억 1396만원, 국민연금 기준 5624만원으로 평균값을 내보면 8510만원 수준이다.

크레딧잡은 한투증권의 연봉을 상위 1% 수준이라고 공지하고 있다.

실제로 한투증권이 지난달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를 포함한 1인 평균 연봉은 7696만3698원이다.

사람인은 신뢰도 '매우 높음'으로 평가한 2018년 평균연봉을 5725만원으로 동종 업종 평균 대비 38.69%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② 안정성 분석=평균 근속연수 11년 2개월, 리테일영업 여직원 약 20년


한투증권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2개월이다. 남직원과 여직원의 근속연수는 각각 10년 5개월, 10년 7개월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리테일영업부문은 평균 17년 8개월로 특히 여직원의 근속연수는 19년 8개월이다.

증권사들의 근속연수는 대체로 10년 수준으로 기타 금융권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이에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재 양성보다는 필요한 사람을 경력직 이직으로 메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인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서라도 증권사 직원들이 조직 내에서 오랜 기간동안 역량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③ 성장성 분석= 투자은행(IB)사업 활발, 초대형IB 중 3년 연속 순이익 1위


한투증권은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실적을 내며 순이익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2% 상승한 4080억원을 거뒀다.

실제로 국내 초대형IB 선도 증권사로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순이익 1위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투증권은 해외 사업에도 한창이다. 런던과 뉴욕,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두고 홍콩, 베트남, 북경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 및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9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와 함께하는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④ 기업문화 분석= 편견 없이 역량에 따라 평가받는 조직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은 지난 19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CEO와 함께하는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무엇보다 성과를 강조했다.

정 사장은 "회사에 들어와 로열티를 갖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가 키포인트"라며 "그 결과 공채 출신인 제가 처음으로 대표가 된 것이 증거이고 회사가 갖고 있는 문화가 아닐까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사장은 "우리회사에 입사하면 누구나 사장 후보가 될 수 있다"며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 작게작게 성과주의로 가는 회사가 아닌 길게 시간을 주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인은 당연히 윤리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리서치나 IB는 어떻게 보면 안의 정보를 다루는 내부자이기 때문에 훨씬 더 윤리의식을 투철하게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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