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 어떡하나.. 동부산대학교, 재정난에 자진 폐교 또는 통폐합 추진
정유경 기자 | 기사작성 : 2019-09-25 16:54   (기사수정: 2019-09-25 16:54)
1,148 views
N
▲ [사진캡처=동부산대학교 공식 홈페이지]

최근 교육부에 자진 폐교 의사 전달.. 전체 교직원 75% 폐교 찬성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동부산대학교가 자진 폐교 또는 다른 대학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동부산대 등에 따르면 대학 측은 올해 1차 수시전형에서 학생을 모집하지 않고 자진 폐교 의사를 담은 문서를 최근 교육부에 제출했다. 문서에는 동부산대 전체 교직원 75%가 폐교에 찬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재단 이사가 횡령한 돈을 보전하는 등 법적 절차에 따라야 자진폐교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12년 전임 총장이 학생 수를 부풀려 지원금 25억 7000만 원을 부정 수급해 적발된 바 있으며, 2015년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80여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됐다.

동부산대는 현재 교육부가 파견하는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해와 올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동부산대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100% 제한하는 재정지원제한대학Ⅱ로 선정했다.

동부산대 전·현직 교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임금 30%가 삭감된 이후 현재까지 임금을 받지 못해 재단을 상대로 임금체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희망퇴직 등으로 교직원 30여 명은 학교를 그만뒀다.

동부산대 측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남은 교직원들이 2학기까지 남아 일을 하겠지만 더는 버틸 수가 없다”면서 “자진 폐교와 함께 다른 대학과 통폐합을 하거나 재정 기여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