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은행장들에 '고객입장' 강조

김진솔 입력 : 2019.09.24 15:00 ㅣ 수정 : 2019.09.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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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S·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시중은행장들에게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주최로 열린 '금감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시중은행장들에게 고객 입장에서의 신뢰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금 손실 공포로 떠들썩했던 고위험 파생결합상품 사태를 포함한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다만 정작 DLS·DLF 사태의 중심에 있는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 원장은 은행권의 과제를 "기업들에게는 어려울 때 동반자가 되고 국민들에게는 건전한 자산형성을 도와주어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LS·DLF 손실 사태에 대해 "성과보상체계 및 내부통제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DLS·DLF 상품 불완전 판매 여부에 관해 "현재 종합적으로 검사가 진행되니까 결과를 놓고 봐야 한다"며 "고객과 판매 방식 등 카테고리를 나눠 극단적인 경우에는 당연히 부적절하다고 봐야 할 텐데 해외 사례도 보고 금융위원회하고도 협의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금감원은 DLS·DLF 상품 중도환매 분에 대한 1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은행에서 상품의 위험성을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최대 배상 비율인 70%가 적용된다.

 

다만 70%는 이론상의 수치에 가까워 분쟁조정 결과 불완전 판매가 입증되면 대부분 20∼50% 수준에서 배상 비율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내달 초쯤 불완전 판매에 관한 조사의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23일 저녁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감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시중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은행연합회]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향후 은행권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에 따라 실물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은행들이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와 혁신금융 공급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중 혁신금융 공급은 동산담보대출과 기술금융, 성장성기반대출 등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총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덧붙여 시중은행들은 최근 제17호 태풍 타파에 의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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