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300) 위력 커진 NO JAPAN에 일본 소도시 비명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9-09-20 08:36   (기사수정: 2019-09-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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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JAPAN 운동의 위세가 거세지면서 일본 소도시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8월 한국인관광객 반 토막에 일본 지방도시 비명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과 일본인을 향한 한국인의 결단력과 불매의지를 상징하는 NO JAPAN 운동의 효과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본 관광청이 이번 달 18일에 발표한 8월 관광객 통계를 보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무려 48% 감소한 30만 8700명으로 집계되었다. 하락은 2개월 연속이었지만 7월의 7.6% 하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감소 폭이 급격히 확대된 모습이다.

이는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있었던 2011년 3월의 47% 감소, 4월과 5월의 각 66%, 58% 감소 이후 최고수준으로 아사히신문 등은 이번 한국인관광객 급감으로 실제 일본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였다.

한편 한국인의 일본여행 불매로 인해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관광객 수도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252만 100명으로 집계되었는데 현재와 같은 감소세가 유지된다면 일본이 바라던 2020년 외국인관광객 수 4000만 명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게다가 9월 첫째 주에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수는 전년 동월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향후에도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더 많은 노선 감편과 폐지가 예정되어 있어 이와 같은 관광객 하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관광청의 타바타 히로시(田端 浩)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인적교류가 양국 상호이해의 기반이기 때문에 관민 모두 관광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4000만명 달성을 위해) 다양한 국가들부터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반대로 8월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4.8% 늘어난 33만 4000명으로 집계되었고 올해 누계인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한국인의 일본 불매운동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관광과 함께 일본식품 소비에서도 NO JAPAN의 영향이 매우 큰 8월이었다. 일본 재무성이 이번 달 18일에 발표한 8월 무역통계를 보면 일본식품의 한국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0.6% 감소한 24억 엔으로 전체 식품수출액이 3.5%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NO JAPAN의 영향력이 확연히 드러난 수치였다.

이외에도 비교적 금액이 큰 편인 화학제품이 4.9% 감소했고 일반기계는 21.8%가 감소하여 한국 전체 수출액 역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한 4226억 엔으로 주저앉았다.

아베 총리가 더욱 강력한 우익과 혐한인사들로 내각을 구성하면서 한일관계가 좀처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업과 지방소도시들의 인내심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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