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반성없는 일제차 된서리, 반성하는 독일차 반사이익

이진설 경제전문기자 입력 : 2019.09.18 14:15 |   수정 : 2019.09.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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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8월 일제차 판매량이 급감한 반면 독일차 판매가 늘어났다. [출처=연합뉴스]


일제차 최고 70%대 급감 속 벤츠 37%, BMW 19% 증가

[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 경기불황 여파로 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일본 자동차들이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8월 중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468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833대에 비해 18.3% 줄었다.

크라이슬러가 6166대로 작년 동기(4240) 대비 45.4% 늘었고 혼다가 6290대로 작년 같은기간 4352대에 비해 44.5% 증가했다. 렉서스도 9957대로 작년 동기(7577) 대비 31.4% 늘었다.

반면 아우디가 8536대에서 2767대로 67.6% 감소한 것을 비롯해 폴크스바겐(66.7%) BMW(36.4%), 랜드로버(38.7%), 토요타(29.4%)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3.3% 하락에 그쳐 그나마 선방했다.

그러나 8월 한 달만 보면 일제차들의 급격한 하락이 가장 눈에 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경제제재에 맞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진 8월의 경우 일제차들은 7월과 비교하면 일제히 된서리를 맞았다.

닛산이 74.6%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혼다(70.5%), 인피니티(56.5%), 렉서스(38.6%), 토요타(37.3%)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가 37.76% 증가했고 BMW19.3% 늘어나면서 일제차 외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국내 자동차 산업동향'을 보면 자동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6.3% 감소한 136944대로 집계됐다.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는 각각 6.5%, 4.6% 줄었다.

현대와 기아의 자동차 생산이 각각 22.7%, 11.7%로 감소했고 쌍용차도 26.5% 줄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자동차 생산은 각각 6.3%, 1.8%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3.4% 줄어든 164154대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4.6% 증가한 298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3.3%), 중동(17.7%), 북미(10.3%) 수출이 늘어난 반면 아프리카(-40.4%), 중남미(-17.1%), 아시아(-11.2%), 동유럽(-9.5%), 오세아니아(-9.4%)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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