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평균연봉 3656만원인 위메프, '복지천국'과 '최대실적'이 매력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7 17:25   (기사수정: 2019-09-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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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3대 소셜 커머스 중 하나인 위메프는 할인 끝판왕으로 불릴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강남에 위치한 위메프 본사의 모습 [사진제공=위메프]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우리나라 3대 소셜 커머스 중 하나로 ‘특가대표! 위메프’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난 2010년 10월 8일에 사이트를 개설했다.

현재 위메프의 주요 서비스는 일반 배송 상품, O2O 서비스, B2B 서비스, 여행 레저컬쳐 상품 판매 등이다. 일 최대 판매 수는 322만 건, 단일 상품 최대 판매 수는 327만 건으로 20~40대가 주 소비자층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업계 최초 ‘미사용 쿠폰 환불제도’ 도입과 더불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 지식재산보호협회와 ‘위조품 유통방지 MOU’ 체결 등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는 증대시키고 불편은 감소시킨다는 전략을 펴왔다. 그 결과 꾸준히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① 효율성 분석=평균 연봉 3656만 원, 초봉 2266만 원

잡코리아에 따르면 위메프의 평균 연봉은 3656만 원이다. 최저 임금은 2463만 원 최고 임금은 9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종업계 평균보다 10% 높은 수준이다.

또 크레딧잡에 따르면 위메프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2266만 원이다. 고용보험 기준은 2807만 원이다. 크레딧잡 연봉 자료는 고용보험 신고 보수 총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분석했다. 집계치는 실제 기업의 연봉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크레딧잡은 올해 입사자 고용보험 정보를 토대로 위메프의 2019년 입사자 평균 연봉이 2266만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경력 입사자 연봉까지 포함됐다.

▲ 위메프의 기업 정보[자료제공=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평균 근속연수 9년, 동종산업군보다는 다소 짧아

위메프의 평균 근속연수는 9년이다. 이는 동종산업군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11년)보다 다소 짧은 편이다.

크레딧잡에 나타난 위메프의 입사율은 39%, 퇴사율은 127%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자가 훨씬 더 많았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위메프에 입사자는 700명, 퇴사자는 2302명이다.

이처럼 높은 퇴사율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 8월 1일부로 사업자등록 번호가 변경되면서 형식상으로 퇴사 후 신설 법인으로 입사 처리됐기 때문에 1812명이 퇴사 된 것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③ 성장성 분석=2018년 매출액 5조 4000억원...영업손실액 3년 연속 줄여

위메프의 작년 매출액은 5조4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거래액 1조5900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특히 영업손실액의 경우 지난 2015년 1천424억 원에서 2016년 636억 원, 2017년 417억 원, 작년에는 390억 원으로 줄여 3년 연속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만 해주는 ‘오픈마켓’ 형태로 전환을 통해 재고 부담과 물류센터 등 인프라 투자를 줄여 실적 개선을 해 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위메프는 지난달 1일 진행한 ‘위메프데이’에서 올해 최대 거래액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일 거래액은 378억 원으로 작년 11월 480억 원 이후 역대 두 번째 최대 거래액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대 55% 할인 혜택과 더불어 매 시각 인기 상품을 초특가에 판매하는 타임 특가 상품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위메프의 올해 상반기 ‘1억딜’ 건수는 136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 1억딜 건수란 하루 매출 1억 원 이상 달성한 횟수로 2년 전 132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6년 10월 위메프 특가 데이를 시작으로 가격 경쟁력 강화에 힘써온 위메프는 특가 상품 확대와 직매입 축소 등을 통해 거래액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④ 기업문화 분석='복지 천국' 위메프... ‘반반차 휴가’, '임신 축하선물', '3년 근속 휴가' 등 다양

위메프는 사람 중심, 지속성장, 원더함(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조직을 목표로 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다는 뜻) 이라는 3가지 경영이념을 갖고 있다.

특히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에 걸맞게 동종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복지 천국’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위메프는 연차를 2시간 단위로 쪼개 쓸 수 있는 ‘반반차 휴가제도’를 도입했다. 한두 시간이면 처리할 수 있는 병원 진료, 은행 업무 등을 봐야 할 때 반반차 휴가제도를 통해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임신 시 축하선물로 위메프 10만 포인트 제공, 예비 엄마는 1일 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월 1회 정기 태아 검진 시간도 지정할 수 있다. 출산 이후에는 출산 축의금을 비롯해 여성은 100일 남성은 30일간 출산 휴가를 제공하며 1년 이내의 육아휴직 기간 최대 60% 수준의 육아 휴직 급여도 제공된다.

또 만 3년 이상 근속한 직원에게는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입사 이후 3년마다 리프레쉬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만 3년 장기 근속자에게는 포상 휴가 5일과 휴가비 50만 원, 만 6년 장기 근속자에게는 포상 휴가 10일과 휴가비 100만 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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