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DLF 19일부터 만기도래, 독일 국채금리 반등으로 손실폭 감소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6 08:13   (기사수정: 2019-09-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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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금손실 우려를 낳고 있는 DLF 상품의 만기가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출처=연합뉴스]

독일 국채금리 반등으로 최악손실은 면할 듯

[뉴스투데이=정우필기자] 원금손실 우려를 낳았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의 만기가 19일부터 도래하면서 손실가능성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초자산이 되는 독일과 영국 등 주요국 금리가 반등국면을 보이고 있어 손실폭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올 3∼5월에 판매한 DLF의 만기가 19일을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연이어 도래한다. 우리은행의 DLF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파생결합증권(ELS)에 투자한 사모펀드다.

우리은행의 DLF 상품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가 -0.2%대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상품판매 이후 독일 금리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며 대부분 원금손실 구간에 접어들었다.

19일 만기가 도래하는 DLF 규모는 134억원이며, 24일과 26일은 각각 240억원, 10월 303억원, 11월 559억원 등이다. 우리은행의 전체 DLF 규모는 1236억원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한때 -0.7%까지 떨어져 원금 전액을 까먹을 우려가 컸던 독일 국채 금리가 13일(독일 현지시간) 기준 -0.4452%까지 반등해 손실폭을 상당히 줄였다는 점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 완화 재개에 대한 신중론이 흘러나오고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금리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금융업계에서는 13일 기준 독일 국채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손실률은 40% 내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손실률은 각 상품의 행사가격과 손실배수에 따라 크게 달라져 일률적으로 계산하기는 어렵다.

한편 하나은행이 판매한 DLF도 오는 25일부터 만기가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연말까지 만기를 맞는 상품은 '메리츠 금리연계 AC형 리자드'로 463억원어치에 달한다.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우리·하나은행의 DLF 규모는 모두 169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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