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밤마다 느끼는 다리의 이상한 느낌…‘하지불안증후군’이란?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2 07:45   (기사수정: 2019-09-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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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고대안암병원]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직장인 김모(30) 씨는 몇 달 전부터 밤사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불편한 느낌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 허리디스크인가 싶어 신경외과도 다녀왔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주변에서 신경과로 가보라는 조언을 얻어 어렵게 내원했고,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 상태다.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다리가 저리는 등의 불쾌한 느낌이 들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10~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정보가 많지 않아 단순 불면증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손, 발 저림 또는 당뇨성 말초신경병증 등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가 김정빈 교수와 함께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Q.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은 무엇인가.

A.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은 다리가 저리거나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 옥죄거나 타는 느낌, 전류가 흐르는 느낌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된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말한 하지불안증후군 구별법이 있다. 다리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드는 경우다. 또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나고,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거나 저녁이나 밤에 증상이 심해진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Q.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인가.

A. 대부분 발병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일차성에 속한다. 이차성 원인은 철분 부족이 가장 흔하다. 당뇨병, 신장병, 알코올중독, 심한 다이어트, 파킨슨병, 말초신경병증 등이 있다.

Q.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A. 먼저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이 유전성인지, 특정 질병에 의한 이차성인지를 감별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단 결과에 따라 철분을 보충하거나, 도파민 등의 약물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Q. 하지불안증후군을 예방하려면.

A. 무엇보다 생활습관개선이 중요하다. 특히 혈액 생성과 철분 흡수를 돕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해야 한다.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인데도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이 의심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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