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대전 부동산 시장..추석 이후 '청약 대전'
김성권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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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분양한 대전 '신흥 SK뷰'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SK건설]

대전, 9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1위

공급부족 누적과 부동산 규제 자유로워 수요 몰려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아파트 매매가와 청약경쟁률이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나홀로 강세다.

14일 KB부동산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는 9월 첫 주 1주간 0.26% 상승했다. 서울(0.13%)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전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8월 둘째 주를 시작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폭도 점차 확대돼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서도 대전 부동산 시장의 강세가 뚜렷하다. 감정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대전 아파트값은 0.18% 오르며 전주 대비 0.05%포인트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지난 4월 22일 상승 전환한 이후 20주 연속 상승세다. 이와 함께 지난달 기준 대전 아파트 중위가격은 2억2017만원으로 부산의 2억1938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청약 성적도 좋다. 대전이 올 상반기에 기록한 평균 청약 경쟁률은 55.96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광주(47.66대 1)가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3.08대 1, 서울은 16.76대1을 기록했다.

대전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띄는 이유는 그동안 누적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대출이나 분양권 전매 제한 등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오는 10월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에 대전이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지난달 12일 정부가 발표한 규제 대상 지역에서는 제외된 바 있어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전서 분양했던 대전 아이파크시티와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신흥SK뷰 등이 청약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 분양하는 단지에 공급 가뭄 등을 우려하는 예비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대전에서는 2972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9월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 1-95번지 일원, 목동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목동 더샵 리슈빌'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39~84㎡로 구성되며, 총 9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광건영은 지난 5일 유성구 봉산동 77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유성 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25층, 10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8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내달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 179-30일원에 도마·변동 8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총 1881가구 중 1441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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