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오징어 가공업체서 탱크 청소하던 외국인 근로자 모두 사망
황재윤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1 09:58
707 views
201909110958N
▲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소재 오징어가공업체에서 지하탱크를 청소하다 질식한 채 발견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거나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경북소방본부]

중태 상태였던 태국인 A씨 병원 치료 도중 끝내 사망…경찰, 국과수에 현장감식 의뢰 예정

[뉴스투데이/경북 영덕=황재윤 기자] 경북 영덕군 소재 한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질식사고를 당한 외국인 근로자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쯤 질식사고로 중태에 빠진 태국인 A(34)씨가 안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도중 끝내 숨졌다.

A씨의 사망으로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쯤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소재 한 오징어 가공업체 지하탱크에서 질식사고를 당한 근로자 (태국인 3명, 베트남인 1명) 모두 숨졌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들이 사고 당시 3m 깊이 지하탱크에 1명이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지자 다른 1명이 구하러 내려갔다가 쓰러졌고 이를 본 나머지 2명이 연이어 들어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방당국은 물질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에 4명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참변을 당한 사고에 대해 수사전담반을 구성하고, 가공업체 업주 등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과정과 작업 안전수칙 준수, 사전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질식사고가 발생한 축산면 축산항 소재 오징어가공업체에 대한 현장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