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가려면 경영보다 IT전공 유리(?) 점포, ATM 다 줄인 은행들 IT인력만 더 충원
정우필 기자 | 기사작성 : 2019-09-10 07:51   (기사수정: 2019-09-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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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회사들이 비대면활성화로 IT인력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있다. [출처=연합뉴스TV]

IT인력 9513명, 4년전보다 4% 늘어

[뉴스투데이=정우필 기자] 인터넷뱅킹 등 사람을 필요로하지 않는 비대면 금융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점포축소 등을 이유로 금융회사 일자리도 크게 줄고 있다. 다만 올들어서는 감소추세가 주춤해진 데다 전산부문은 오히려 고용을 늘리고 있어 금융회사가 IT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 종사자수는 지난해말 기준 22만7000명으로 2014년 24만명 대비 5.3% 감소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IT쪽 인력수요가 늘어난 여파로 감소폭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은행의 경우 임직원수는 올 상반기 기준 10만6903명으로 전년 동기의 10만6691명에 비해 소폭(2.0%)이나마 늘어났다. IBK기업은행이 516명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고 NH농협은행이 101명, 신한은행이 66명 각각 늘었다.

반면 KEB하나은행이 같은 기간 486명이 줄었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각각 339명, 126명이 은행을 떠났다.

인원이 줄어든 곳은 점포수 축소가 직접 원인이었다. KEB하나은행은 18곳을 줄였고,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4곳, 13곳을 축소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점포수를 7곳 늘렸고 신한은행 또한 3곳을 늘렸다. NH농협은행이 점포수를 9곳이나 줄였음에도 오히려 인원을 101명 늘린 것이 이채롭다.

특히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전산 업무에 종사하는 금융사 임직원 수도 늘어났다.

10일 발간된 금융정보화추진위원회의 '2018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19개 국내 은행, 83개 금융투자업자, 41개 보험회사, 8개 신용카드사 등 국내 151개 금융기관의 IT인력은 총 9513명으로 4년 새 3.9% 늘었다. 금융회사들이 고용인력을 줄이는 와중에도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전산 인력은 오히려 고용을 늘인 것이다.

금융권 전산 인력 중 외주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6.8%에서 지난해 58.8%로 증가했다. 은행권의 외주인력 비중이 52.3%로 가장 낮았지만, 카드업은 68.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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