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개막] LG ‘더 나은 삶’ vs 삼성 ‘취향 저격’…같은 날 다른 ‘비전’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9-07 07:22   (기사수정: 2019-09-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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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9' 전시회장 입구에 설치된 삼성전자 깃발(왼쪽)과 LG전자의 깃발.[사진제공=각 사]

‘IFA 2019’ 2000여 개 기업·단체 참여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올해 59회째를 맞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가 6일(현지시간)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개막했다.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간 열리는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IT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IFA 2019’에는 전 세계 각국의 1939개 기업·단체들이 참가해 최첨단 전략 제품들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K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무역협회(KITA) 등 90개 기업·단체가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 이동통신 등을 활용한 TV, 스마트 가전이 대거 등장하면서 이와 관련한 업체들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LG, ‘진화’ ‘접점’ ‘개방’ 통해 미래 비전 제시


▲ 박일평 사장이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IFA 2019가 개막하기 전날인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는 여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LG전자 박일평 CTO 사장은 기자간담회서 ‘어디서든 내 집처럼’이라는 주제로 ‘LG 미래기술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사장은 LG전자의 인공지능 전략인 ‘진화(Evolve)’, ‘접점(Connect)’, ‘개방(Open)’을 통해 어디서든 내 집처럼 생활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 제품은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를 더 잘 알게 된다”며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인공지능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LG전자는 제품의 인공지능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가전에 최적화된 인공지능칩을 개발했다”며 독자 개발한 ‘LG전자 인공지능칩’을 소개했다.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인공지능 프로세서인 ‘LG 뉴럴엔진’이 내장된 LG전자 인공지능칩은 딥러닝 알고리즘의 처리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인공지능칩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어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할 수 있고, 제품 내에서 개인정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그는 또 “연결성을 통해 고객은 어디서든 안락함, 편안함, 익숙함 등을 제공하는 집의 본질을 느낄 수 있다”며 “스마트 TV, 냉장고, 자동차, 건물 등 주변의 모든 것이 접점으로 동작해 서로 소통하고, 배우고, 협업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박 사장은 LG전자 인공지능 전략인 ‘진화’, ‘접점’, ‘개방’을 접목한 가전 사전관리서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service)’를 지목하면서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오픈 솔루션으로 확대해 더 많은 업체에서 업그레이드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LG는 ‘진화’ ‘접점’ ‘개방’을 통해 개인이 어느 공간에 있든 내 집과 같은 익숙함과 편안함을 누리는 게 가능한 ‘미래’가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세 가지 비전을 IFA 2019에서 제시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소비자 취향 저격 나서는 삼성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 기자간담회서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생활가전 사업의 역량 강화 방안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의 좌담회가 열린날 삼성전자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생활가전(CE)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사장)는 “최근에는 기술 발전 속도 이상으로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빠르고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밀레니얼 등 새로운 소비자의 부상은 사업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E 사업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효과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역량, 여기에 맞는 제조 및 물류 시스템, 업계 에코 시스템 구축 노력 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초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프리즘’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김현석 사장은 “그 첫 번째 신제품이 ‘비스포크 냉장고’”라며 “이 제품은 디자인측면에만 변화가 있을뿐 아니라, 수많은 조합의 제품을 소비자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 물류 등 SCM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가전제품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와 불편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아직 많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을 연내 추가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상반기 QLED TV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하였으며,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QLED 8K 확대와 올해 새롭게 라인업을 정비한 라이프스타일 TV 시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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