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카드사 건전성·소비자보호·금융혁신 강조
강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9-09-06 14:35   (기사수정: 2019-09-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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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고객 설명의무 불이행·카드대출 금리산정 문제 지적


[뉴스투데이=강준호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6일 신용카드사에 건전성 관리와 소비자보호 강화·포용금융 실천, 금융혁신 추진을 강조했다.

윤석헌 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및 카드사 대표 8명과 '신용카드사 CEO 오찬 간담회'를 열어 신용카드 업계의 장기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국내 카드시장은 포화 상태로 업권내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됐고 간편함을 앞세운 핀테크 기업의 등장은 지급결제시장 내 카드사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의 개편으로 영업환경이 변화하면서 카드사의 적응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카드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3가지를 제언했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는 1인당 카드 4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카드업이 국민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큰 영향력를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일부 카드사에서 발생하는 고객 설명의무 불이행이나 카드대출 금리산정 문제와 같은 사례는 기업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카드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저하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SNS가 발달하고 소비자 의식이 향상된 오늘날에 이러한 소비자의 신뢰 하락은 기업과 산업의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카드업계는 상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금융소비자의 관점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민, 영세상인 등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발표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의 운영이 실효성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건정성 관리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이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같은 대외 리스크요인 뿐만 아니라 국내 경기 부진과 성장잠재력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금융시장의 대내외 리스크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대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금융혁신에 대해서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금융혁신을 위한 카드사의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러한 혁신이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거나 의도치 않게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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