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12) 한미약품의 '소중한' AI 면접팁과 유한양행의 글로벌 인재론
김연주 기자 | 기사작성 : 2019-09-06 07:07   (기사수정: 2019-09-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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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19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진행됐다. 기업별 채용설명회에서 유한양행 인사담당자가 취준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있다. [사진=김연주 기자]


2019년 하반기 대기업 공채의 막이 오르고 있다. 취업 정보 포털들의 조사에 따르면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약간 감소하는 추세이다.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합격의 영광을 누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뉴스투데이는 다양한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 등의 현장취재 및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에 대한 취재를 통해 업종 및 기업별로 취업일정과 막판 대비법 등을 자세하게 보도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에 지원하겠다고 결정한 취준생이라면 직무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기업에 대한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사마다 강조하는 핵심가치, 인재상, 주력 사업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전하는 자소서 작성, 면접 팁이 취준생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된다.

녹십자와 메디톡스 채용전략에 이어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채용전략을 살펴본다.

①유한양행, 'Great&Global Yuhan'을 잊지 말자

"다른 지원자의 말 경청은 소통의 출발점"


유한양행은 2일부터 11일까지 서류 접수 신청을 받는다. 분야는 시판후임상, 학술, 약품영업, 생활용품 마케팅, CDMO, 품질관리, 바이오신약개발, R&D 전략 등 8개 분야다.

유한양행 인사담당자는 “‘Great&Global Yuhan’이라는 유한양행의 비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인사담당자는 “모든 직원에게 외국어가 강조되고 있다”며 “글로벌 감각과 영어능력이 특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담당자는 “유한양행은 도전, 소통, 신뢰, 정도지향이라는 핵심가치를 갖고 있다”면서 “특히 인재를 뽑을 때 ‘소통’을 중시하는 만큼, 면접장에서도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는 특히 “면접장에서 다른 지원자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가 할 답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면접자는 다 알아차린다”며 “긴장해서 다른 지원자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더라도 경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②한미약품, "연초 대표의 슬로건에 자신의 매력을 접목시켜라"

"다른 분야 영업 경험은 자소서에 써도 도움 안돼"

한미약품은 9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류신청을 받는다. 모집 분야는 M.D.(Medical Doctor), 국내 영업, 본사(해외사업·BD·RA, eR&D, 개발 등), 연구센터(신약연구, 약리기전 등), 팔탄공단(제제연구, 품질보증 등), 평택공단(바이오 QA 등), 온라인팜(OTC·JVM 영업 등) 부문 등이다.

한미약품 인사담당자는 “해마다 한미약품의 경영 슬로건을 선정하는데, 이를 알고 있으면 회사의 역사,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알 수 있다”며 “자소서 작성 시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경영 슬로건 변천사, 대표의 발언 등도 자소서를 작성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인사담당자는“올 초 대표님이 언급했던 것은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스위스 같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다”라며 “스위스 같은 제약 강국이 되는 길에 한미약품이 앞장서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설명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의 연초 슬로건과 자신의 매력을 접목시키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의 자소서는 총 다섯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한미약품의 인재상에 맞는지, 직무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 입사 후 해당 직무에서의 비전 등을 작성하게 된다. 연구직은 연구한 내용을 서술하는 문항이 있다.
영업직의 경우 자기소개서 문항은 500자 내외로 단 하나의 문항만 작성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인사담당자는 “다른 분야에서 영업해 본 경험을 자소서에 많이 담는데, 의약품 영업은 이와 연관성이 없어 자소서에 해당 사항을 기재하는 문항을 넣는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AI인적성은 지원자가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내는 자리, 좋은 인상 줘야

인간 직원이 AI인적성 시험결과와 동영상 보면서 1차 면접 대상자 선발

AI 인적성면접 문제는 단순하게 사고하고 풀어야
한미약품은 서류전형, AI 인적성, 1차 면접,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그중 AI 인적성 면접은 각 문항에 지원자가 화면을 보고 답하는 전형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정해진 시간에 자유롭게 컴퓨터를 켜고 문제를 풀면 된다. 하지만 그 과정이 동영상으로 촬영돼야 한다. 동영상이 촬영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노트북이나 PC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

한미약품은 AI인적성 면접 시험 결과과 동영상을 사람(인사담당자)이 보면서 1차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인사담당자는 "AI 인적성은 지원자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는 자리이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복장, 태도, 표정 등과 같은 외형적인 부분에서 좋은 인상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인사담당자는 “한 시간 동안 인적성이 시행되며, 10문항을 기초로 직군별로 문항이 추가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사담당자는 “조용한 곳에서 찍을 것, 갖춰 입을 것,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답하지 말 것”을 취준생에게 주문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전국 28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하고 있다. 직무에 대해 알려주는 직무별 채용 토크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서류접수 한 주 전부터는 카카오플러스 친구추가를 통해 질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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