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6) 삼성디스플레이 인사담당자의 ‘합격 꿀팁’, 이동훈 대표 신년사를 녹여내라
오세은 기자 | 기사작성 : 2019-09-02 17:47   (기사수정: 2019-09-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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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연세대학교 공학원 제1세미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2019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설명회가 열렸다.[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2019년 하반기 대기업 공채의 막이 오르고 있다. 취업정보 포털들의 조사에 따르면 채용규모는 예년에 비해 약간 감소하는 추세이다.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합격의 영광을 누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뉴스투데이는 다양한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 등의 현장취재 및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에 대한 취재를 통해 업종 및 기업별로 취업일정과 막판 대비법 등을 자세하게 보도한다. <편집자 주>



삼성디스플레이 채용설명회서 강조된 ‘합격 전략’ 눈길

연구개발, 설비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등 4개 부문 채용 예정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이르면 이번 주 초 삼성디스플레이 하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일정이 삼성채용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공채를 진행한다.

2일 연세대학교 공학원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2019년 하반기 채용설명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인사담당자는 채용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모집은 연구개발직, 설비엔지니어직, 소프트웨어직, 경영지원직 등 4개 부문이다.

소프트웨어직군을 제외한 3개 직군의 채용절차는 지원서 접수 ▶ 직무적합성 평가 ▶ 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는 서류 단계에 포함되는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 GSAT를 볼 수 있다.

GSAT를 보지 않는 소프트웨어직군은 10월 중으로 소프트웨어 역량테스트를 별도로 본다. 그리고 이를 합격한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된다.

인사담당자가 이날 설명회에서 강조한 ‘합격 꿀팁’ 중 꼭 취준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은 두 가지이다.

① 삼성디스플레이 인사담당자 “부풀린 자소서 서류 통과해도 면접에서 탄로나 ”

“대표이사의 신년사 활용한 자소서는 눈길 갈 수밖에”


4년이란 대학 생활은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그러나 미리 준비하지 않고, 그 시기에 임박해 무엇이든 준비하다 보면 우왕좌앙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취업난이 극심해지고 있는 최근 취준생들은 미리 스펙 등을 준비해 놓지 않으면 취업준비 기간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지원할 회사의 서류 마감 기한이 임박할 때, 그리고 자신의 경험이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 초라해진다고 느껴질 때, 마치 ‘남의 경험을 나의 경험인냥 적을까’라는 유혹이 드리워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지 않은 경험을 나의 경험인 양 적어서는 안 된다. 운(?)이 좋아 서류전형을 통과하더라도 최종 불합격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2일 연세대학교 공학원 1층에 마련된 삼성디스플레이 제품 및 캠퍼스 리크루팅 현장에서 학생들이 삼성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얼굴 없는’ 자기소개서라도 상대방을 속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 인사담당자는 채용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자소서는 최대한 솔직하게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험을 부풀려 자소서에 통과하더라도 결국 자소서 바탕으로 평가되는 인성면접(임원면접)에서 최종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 채용설명회, 상담회 혹은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가 신년회 때 이야기한 내용이 무엇인지 등을 녹인 자소서라면 똑같은 스펙을 가진이라고 했을 때, ‘우리 회사에 좀 더 관심이 있구나’라고 눈길이 더 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물디스플레이(DoT, Display of Things) 시대를 내다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문제 해결 방식과 업무 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자소서를 다 읽는지 의구심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자소서를 볼 때는 현업에서 400여 명 인원을 모집해 1인당 70~80개의 자소서를 배당해 모든 이의 자소서를 전부 다 본다”라고 말했다.

② 자격증은 개수 아닌, 직무 관련성에서 빛 발해

인성·창의·직무역량 면접, 30분씩 원데이로 진행

합격 꿀팁 전하는 ‘라이브 리크루팅’ 오는 11일 예정



▲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라이브 리크루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사진=뉴스투데이 오세은]

변별력 없는 스펙은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소프트웨어 직군을 지원하는데 한자능력검정시험 1급보다는, 스타트업에서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 혹은 개발한 프로그램 등이 평가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 인사담당자는 “자격증은 개수가 아닌, 지원직무와 얼마나 관련 있는 자격증인가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면접은 인성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면접 등 총 3가지로 하루에 모든 면접이 진행된다. 다대일로 진행되는 모든 면접의 진행시간은 각 30분씩이다.

인사담당자는 면접 관련해 “꼬리질문은 필요에 따라 할 수 있지만, 압박면접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최대한 긴장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바람직하고, 자신의 의견을 소신있게 피력하는 게 가장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 등이 출연해 합격 꿀팁을 전하는 ‘라이브 리크루팅’을 실시한다. 올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에 지원하지 않더라도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합격 꿀팁 등을 미리 들어놓는다면, 내년 상반기 한 발 앞선 준비로 합격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라이브 참여는 사전에 신청한 이들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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