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1) 네이버와 포스코 인사담당자가 밝힌 3가지 막판 대비법
이원갑 기자 | 기사작성 : 2019-08-28 12:25   (기사수정: 2019-09-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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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인크루트가 숭실대학교에서 '2019 인크루트 하반기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입장을 위해 줄을 선 관객 모습.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2019년 하반기 대기업 공채의 막이 오르고 있다. 취업정보 포털들의 조사에 따르면 채용규모는 예년에 비해 약간 감소하는 추세이다.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합격의 영광을 누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이다. 뉴스투데이는 다양한 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 등의 현장취재 및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에 대한 취재를 통해 업종 및 기업별로 취업일정과 막판 대비법 등을 자세하게 보도한다. <편집자 주>



네이버, 9월 중순 개발자 분야 모집 및 실기테스트 시작

포스코, 9월 2일 하반기 공채 서류접수 시작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포털 기업 네이버와 철강 기업 포스코의 인사담당자들이 취업준비생들을 직접 만나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꿀팁’을 전수했다.

취업정보 업체 인크루트가 지난 27일 숭실대학교에서 개최한 ‘2019 하반기 채용설명회’에는 네이버와 포스코, 롯데, CJ 등 주요 대기업 채용 관련 담당자들이 연사로 나서 9월 공채 시즌을 눈앞에 둔 취준생들에게 회사에 관한 설명과 함께 막판 대비 요점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9월 중순부터 ‘기술’ 분야 신규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을 통틀어 일컫는 분야로 서버, 웹, 앱, 데이터 등으로 갈린다. 자소서 접수와 함께 온라인 코딩 테스트가 진행되며 이를 통과한 인원이 10월 중 1차 면접을 거쳐 11월 중 2차 면접에 도전한다.

타 부서들을 보조하는 ‘경영지원’ 분야와 사업 기획과 신시장 발굴, 시장 조사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 및 신사업’ 분야는 이미 인턴십을 마치고 최종 면접을 앞두고 있다. ‘디자인’ 분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거쳐 선발되기 때문에 공채가 없다. 이들 4개 분야 신입사원은 모두 12월부터 근무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오는 9월 2일부터 하반기 공채 서류접수를 시작해 16일 마감한다. 인적성검사인 PAT는 10월 6일 실시한다. 이공계 채용 분야는 ‘생산기술’, ‘설비기술’, ‘공정 및 물류’, ‘환경 및 에너지’, ‘AI 및 빅데이터’ 등 5개며 인문계 채용 분야는 ‘마케팅’, ‘구매’, ‘경영기획 및 재무’, ‘경영지원’ 등 4개다. 해당 전공과목은 분야마다 상이하다.

지원 자격은 최종 학력의 평균 성적과 영어회화 점수다. 최종학교 평균 성적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70점 이상이어야 한다. 어학 성적은 이공계가 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OPIc IL 이상, 인문계는 토익스피킹 150점 이상 또는 OPIc IM3 이상을 요구한다. 지난해 2월 1일 이후 성적만 인정된다.

이들 두 회사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설명회에서 서로 다른 채용 분야와 기준, 일정을 공개했지만 공통적으로 자기소개서 필승 3대 전략 포인트를 내놨다.

▲ 27일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2019 인크루트 하반기 채용설명회'에서 김한솔 네이버 Talent Relationship 사원이 합격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① 직무 능력은 신사업 파악에서 출발하기

이날 설명회에서 양사 관계자는 채용 계획을 밝히기에 앞서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와 성과를 신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입사지원서 작성 시 취준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핵심 정보이기 때문이다.

네이버에서는 라인 메신저의 1억 8000만 명 이용자 달성 성과, 2019 CES 박람회에서의 로봇 자율주행 연구 성과 출품 사례, 춘천 데이터센터 '각'의 특징, 계열사 스노우의 서비스 라인업, 웍스모바일의 일본 시장 성과, 네이버웹툰의 성장 실적 등 각 사업의 주요 사항을 취준생들이 꼼꼼하게 파악해둬야 할 신사업 내용으로 꼽았다.

이날 채용설명회 첫 번째 기업 연사로 나선 네이버 인사 담당자는 "네이버에 지원을 한다고 치면 이른바 ‘초록창’에 네이버라고 먼저 검색을 할 것"이라며 "최근 뉴스 기사도 좀 살펴봐야 하고 네이버가 요즘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만 자기소개서도 쓸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포스코 인사 담당자 역시 근로자 수, 근속연수, 정규직 비율 등 전면에 내세울 만한 주요 통계 수치와 함께 자동차 강판, 건설, 에너지, 산업기계, 프리미엄 가전, 조선 등 주력 사업분야에 관한 설명으로 운을 뗐다.

특히 신사업 분야에 대해 알아 둘 것을 강조하면서 "최근에는 포스코의 신사업 4대 메가트렌드(네오 모빌리티, 메가시티, 에코에너지, 프리미엄가전)와 기가스틸의 특성(초고강도, 가공성 우수, 경량성) 등이 중요 키워드"라고 귀띔했다.

▲ 27일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2019 인크루트 하반기 채용설명회'에서 백윤정 포스코 인사그룹 사원이 취준생들이 포스코에 지원한 후 해야 할 일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이원갑]

② 전문 지식·경력 없어도 알바·동아리·수업 내용 등을 직무와 연관시키기

두 회사는 영어회화 점수나 학업성적 등 이른바 ‘스펙’의 취급 여부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기소개서의 작성 시 전문화된 경력에 대한 이야기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였다.

입사 시 필요한 전문 지식이나 요구되는 경력사항은 정해져 있지 않고 직무와 관련된 지원자의 준비 또는 능력 사항을 증명할 수 있으면 된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 포스코 담당자는 "지원하실 때 희망 진로를 선택하고 대학에서 관련 수업을 들었다든지, 동아리 활동이나 아르바이트를 했다든지 하는 것들을 제한 없이 다 받고 있다"라며 "그런 것들을 내가 원하는 직무와 얼마나 잘 연결시켜서 써 주시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네이버 관계자도 마찬가지로 "이제 막 졸업해서 '프로젝트 해본 적도 없는데 어쩌지' 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기초가 탄탄하게 있고 배우려는 의지가 있고 네이버의 서비스와 개발이 좋다는 분들은 그 내용을 지원서에 잘 녹여 주시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영어점수, 자격증에 의한 필터링 없이 지원서 모두를 면접관들에게 드리고, 면접관들이 이를 한땀 한땀 살핀다"라고도 덧붙였다.

③ 홈페이지에서 인재상 찾아 정리하기

이밖에도 기업별 ‘인재상’도 자소서 작성에 필요한 내용으로 언급됐다. 포스코는 그룹 인재상을 채용 홈페이지에 첨부하고 있다. 단, 계열사마다 채용 기준이나 인재상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네이버의 경우 각 채용 공고마다 구체적인 인적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 인사담당자는 "인재상을 실천의식과 배려의 마인드, 창의적 인재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이런 것들은 필수로 채용 홈페이지에 다 나와 있는 자료들이기 때문에 자소서를 쓸 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담당자도 "요즘의 네이버는 구성원 모두가 글로벌 시장을 향해 도전하는 중"이라며 "'a set of global challengers'라 해서 세계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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