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293) 입사예정자 3분의 1 이상 입사포기에 기업들 초비상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9-08-27 11:19   (기사수정: 2019-08-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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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경쟁만큼이나 합격자들의 입사포기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입사예정자 줄줄이 입사포기에 기업들 멘붕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찬밥 더운밥 가릴 때가 아니라는 말은 요새 일본기업들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늘고 있는데 대학 졸업자 수는 점차 줄면서 이미 입사가 예정된 합격자들이 더 나은 조건의 기업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생들의 커리어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NPO법인 엔커리지가 기업 인사담당자 166명에게 실시한 ‘7월 시점의 신입사원 채용활동 상황에 대한 조사’의 결과를 보면 이런 모습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내년 4월 입사를 목표로 올해 채용활동을 진행한 결과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40.4%의 인사담당자가 입사예정자들의 ‘인원과 질 모두 불만스럽다’고 답했다. 반대로 ‘인원과 질 모두 만족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이보다 적은 25.3%에 그쳤다.

또한 ‘질은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22.3%를 기록한데 반해 ‘인원은 만족스럽다’는 의견은 12%에 머물러 인사담당자들이 기본적인 채용인원조차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담당자들의 신규인력 채용난은 기업 내정자들의 입사포기 비율을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7월 시점에서 내정자의 몇 %가 입사를 포기하였는지 묻는 질문에 ‘10%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38%였다.

‘10~19% 포기’는 10.8%, ‘20~29% 포기’는 15.1%, ‘30~39% 포기’는 13.3%, ‘40~49% 포기’도 10.2%에 달했고 ‘50%이상 포기’도 12.7%로 결코 적지 않은 합격자들이 입사를 포기하고 있었다.

단순히 비율로만 따지면 40%에 가까운 일본기업들에서 합격자의 3분의 1이 입사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입사 포기자가 많아질수록 기업은 인력운용이 곤란해지고 인사담당자들의 업무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인사담당자들은 ‘내정자들의 포기를 어떻게 줄일지가 당장의 큰 과제’라면서도 ‘합격 후에 내정까지는 어떻게든 같이 가지만 그 후에 다른 기업들과 조건을 비교한 후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낙담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엔커리지 측이 취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른 조사결과를 보면 절반 이상의 취준생들이 ‘합격기업으로부터 내정을 받은 후에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 취준생들의 변심과 입사포기가 이미 흔한 경우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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