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온라인몰 강화로 불황 이긴다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8-20 17:23   (기사수정: 2019-08-20 17:23)
705 views
N
▲ 패션업계는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하며 장기 불황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 앱의 모습. [사진제공=SSF샵]

주요 패션 대기업, 판매채널 온라인으로 재편 중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몰 SSF샵과 무신사 협업

LF, 온라인 매출 이미 30% 이상 차지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패션업계가 내수 경기침체에 따른 장기 불황에 대한 대책으로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20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6월 온라인 쇼핑 동향(온라인 해외 직판 및 구매 통계 포함)에 따르면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0조 556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 5555억 원(17.3%) 증가했다. 이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패션 부문은 3조 333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 늘었다. 특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2조 1258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16년 사업을 접었던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다시 내놓으며 온라인몰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엠비오의 온라인 사업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과 무신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10~20대 젊은 층들의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온라인 패션 쇼핑몰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아직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매출액 부분에 대해서는 나온 게 없다”면서도 “확실히 요즘 20대 사이에서 핫한 쇼핑몰이자 트렌드 리딩을 선도하는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검색어 1위도 하는 등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빈폴키즈가 지난 2017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탈바꿈하면서 올해 6월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23% 신장했다"며 "빈폴키즈의 온라인 사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엠비오 역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신사에 올해 입점한 패션 대기업은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엠비오, 브룩스를 포함해 이랜드의 후아유, 신세계의 스토리어스, 디자인유나이티드 등 꾸준히 증가 추세다. 무신사 관계자는 "특히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엠비오의 경우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 하반기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최근 패션 대기업들이 온라인몰 운영이나 무신사 같은 쇼핑몰 입점을 통해 불황을 이겨내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F도 온라인몰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 모그 등을 일찌감치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지난 3월에는 온라인 전용 액세서리 브랜드 ‘HSD’를 선보였다. 실제로 LF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30%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LF몰 관계자는 "최근 소비 환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어 가면서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는 온라인몰을 통한 콘텐츠 다양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LF몰은 자사몰 운영에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2000년 패션엘지닷컴으로 첫 온라인몰 개설 이후 지난 2014년 LF몰로 리뉴얼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사몰 육성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밀레니얼, Z세대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패션 대기업들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출시 및 전환하거나 자사 몰 운영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패션 대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단순히 판매 방식, 아이템을 바꾸는 것을 넘어 채널 특색과 타깃의 특성을 고려하는 전략적인 운영"이라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딩과 매출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