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소리를 다루는 엔지니어이자 예술가 '음향기사'
김진솔 기자 | 기사작성 : 2019-08-19 18:06   (기사수정: 2019-08-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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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소리'를 다루는 엔지니어이자 예술가

고용노동부, 향후 10년간 음향기사 고용 연평균 2.3%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음향 엔지니어로 불리기도 하는 음향기사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수많은 소리를 조화롭게 조정하는 엔지니어이자 예술가다.
 
관객이 시각은 물론 청각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적합한 음향을 연출하는 음향기사는 음향 콘셉트를 정하는 것부터 음향 편집까지 다양한 일을 한다.

예컨대, 화면상의 입모양을 보고 대사를 알맞게 교정하거나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하거나 고음·중음·저음을 조작하는 이퀼라이저를 통해 적절한 소리를 만든다.

나아가 발걸음 소리나 파티장의 소음, 전자음 등 특수 효과음까지 영상에 알맞도록 가공해 입히거나 각 알맞은 배경음악을 엮어 영상에 씌우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들은 영상뿐만 아니라 무대예술 전문인이라는 자격증을 취득한 뒤 콘서트나 공연장 등에서 무대 감독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 어떤 일을 하나요?

음향기사의 일을 하나로 표현하긴 어렵다. '소리' 자체를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우리 생활 곳곳의 소리를 다루고 나아가 이를 혼합하고 변형해 새로운 소리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대중적인 분야로는 음악을 녹음하고 믹싱하는 레코딩 엔지니어, 공연장이나 무대에서 음향을 담당하는 라이브사운드 엔지니어, 방송에 관한 소리를 맡는 방송 엔지니어 등등 많은 분야가 있다.

영상이나 현장에서 관객들이 필요한 소리에 집중하기 쉽고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이크, 스피커 등을 음량과 배치 등을 조절한다.

이를 위해 단순히 음향만이 아니라 수학, 물리, 전자 등 다양한 학문을 두루 알고 있어야 하는 복합적인 예술이자 기술이다.


어떻게 준비하나요?

학력이나 전공의 제한은 없지만 음향기사 관련 전문대학이나 대학교 음향공학과에서 기초음향학, 방송음향 레코딩, 소음분석 및 제어 등을 배우면 유리하다.

이외에도 한국방송아카데미나 전문학원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고 음향 렌탈업체에 들어가 현장에서 일을 배울 수도 있다.

한 음향기사는 "수업만 들으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보다는 음향의 기초이론과 전문기술을 제대로 익히고, 음악을 많은 듣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음향기사들은 바람이 풀잎을 스치는 소리, 수면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등 작지만 아름다운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기도 한다.

이밖에 기술적인 부분을 채우기 위해 음향 장비들을 설치·조작·통제하는 능력과 보관·유지 능력에 더해 기술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수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고용노동부 워크넷 직업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음향기사를 포함한 연극·영화 및 영상 전문가의 종사자 수는 8만 4000명이다.

또 방송 환경이 다매체, 다채널화되면서 방송 콘텐츠를 즐기는 플랫폼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
자연스레 콘텐츠를 플랫폼에 맞게 편집하거나 음향이나 녹음에서 후속작업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음향기사의 향후 10년 간 연평균 고용 증가율을 2.3%로 전망했다.

덧붙여 현재 활동 중인 음향기사의 연령대는 40대가 많다고 알려져 청년에게 기회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유튜브 등 개인방송이 인기를 얻으며 영상 콘텐츠가 뜨고 있는 만큼 영상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음향기사의 전망도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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