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한우가 올 추석 선물 ‘대세’…이른 추석에 출하시기 못맞춘 과일 밀어내
안서진 기자 | 기사작성 : 2019-08-16 17:49   (기사수정: 2019-08-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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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추석은 5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으로 출하 시기를 맞추기 어려운 과일보다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 있을 전망이다. 롯데마트가 올 추석선물로 출시한 '친환경 지리산 순우(牛)한 한우 꼬리반골세트'(왼쪽)와 이마트가 출시한 냉장 한우 선물세트(오른쪽). [사진제공=롯데마트, 이마트]

출하 시기 맞추기 어려운 과일보다 한우가 대세

이마트, 냉장 한우 선물세트 전년 추석 대비 10% 늘려

‘여름 추석’으로 샤인머스캣, 멜론 등 여름철 열대 과일도

10만 원 이하 선물세트 늘어날 전망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올 추석(9월 13일)이 지난해보다 11일이나 빠르면서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준비로 분주하다. 유통업계는이번 추석은 5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으로 출하 시기를 맞추기 어려운 과일보다 다양한 한우 선물세트에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전년 추석 대비 10% 늘린 1만 5천 세트가량 마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의 추석 한우 선물세트 매출을 확인한 결과 이른 추석이 찾아왔던 지난 2014년의 경우 냉장 한우 선물세트 비중이 평년 30%에 비해 36%까지 상승했다”며 “올해도 냉장 한우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전년 대비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른 추석으로 인한 여름철 열대 과일도 대거 등장했다. 이마트는 ‘포도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샤인머스캣 포도와 멜론 등이 담긴 ‘추석 샤론 세트’를 출시했다. 9월 초나 돼야 본격적인 출하 시기가 되는 사과와 가격 상승세가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배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과일로 품목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농산, 축산, 수산, 과일 중 유일하게 과일만 출하 시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고 했다.

또 올해 추석은 10만 원 이하 선물세트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김영란법’(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기준 금액(10만 원)을 넘어가는 선물세트 매출이 다소 주춤했다. 이후 작년 1월 관련 법 개정으로 인해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금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10만 원 미만 상품의 매출이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김영란법 개정 이전에도 5만 원에서 10만 원 내외 상품이 60% 정도 될 만큼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해왔다”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유통 업계에서 그 비중을 늘려가며 가격 경쟁력을 더욱더 확보해 나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2018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보면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의 상품 매출이 축산, 수산 등을 필두로 지난 2017년 추석 대비 25%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 추석 5만 원 이상 10만 원 이하 신선 선물세트 품목 수를 전년 대비 약 30% 늘렸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전략부문장은 “김영란 법에 따라 농,축, 수산물 선물세트 금액이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 이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추석이다”면서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 금액대의 신선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다음 달 1일까지 1만 원 이하부터 10만 원대까지 총 40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를 받는다. 특히 홈플러스는 통조림, 햄, 카놀라유 등의 1~2만 원 대 실속형 선물세트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 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사전 예약 판매 상품 이외에 오프라인 추석 선물세트 구성은 아마 다음주쯤 발표할 것 같다”며 “이번 선물세트 상품도 대체로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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